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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체코-크로아티아 2대 2 무승부, 경기장 홍염 투척으로 얼룩

기사 등록 2016-06-1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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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 체코와 크로아티아가 2대 2 무승부를 기록했다.

18일 오전 1시(한국시간) 프랑스 생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루아 기샤르에서 열린 유로 2016 D조 2차전 체코와 크로아티아의 경기는 2대 2 무승부로 끝났다. 두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지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체코는 4-1-4-1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최전방에는 라파타가 출격했고, 미드필드진은 다리다, 크레이치, 스칼라크, 플라실으로 구성됐다. 수비는 림베르스키, 후브니크, 시보크, 카데자베크가 포백 라인을 구축했다. 골문은 체흐가 지켰다.

크로아티아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 만주키치를 중심으로 라키티치, 브로조비치가 공격 라인에 섰다. 바델리와 모드리치가 중원에 포진했다. 포백라인은 스트리니치, 비다, 촐루카, 스르나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수바시치가 꼈다.

전반전은 크로아티아의 일방적인 공격으로 진행됐다. 전반 2분 크로아티아 스르나의 크로스를 만주키치가 머리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걸렸다. 이후 전반 19분 양 쪽 윙백 스르나와 스트리니치가 깊숙이 침투해 연이어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과정에서 만주키치의 헤더 슈팅까지 이어졌다.

전반 20분 만주키치가 왼쪽 돌파에 이은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지만 페리시치의 발에 닿지 않았고, 이어진 라키티치의 슈팅은 높게 떴다. 전반 25분 페리시치의 오른발 슈팅이 수비벽에 막혔고, 28분과 30분 스트리니치와 만주키치의 슈팅이 이어지는 등 크로아티아의 공격이 계속됐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37분 중원에서 공을 잡은 페리시치가 드리블을 치며 전진했고, 수비수를 앞에 두고 왼발로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로 이어졌다. 선제골에 성공한 크로아티아는 기세를 몰아 공격을 계속했고 전반 41분 비다가 프리킥 상황에서 골문을 살짝 벗어나는 슈팅을 때렸다.

전반전을 1대 0으로 마친 크로아티아는 공격을 이어나갔다. 후반 1분 브로조비치의 패스를 받은 라키티치의 오른발 슈팅이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어냈다. 체코는 후반 7분 오른쪽에서 플라실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 맞고 굴절돼 높이 치솟았고, 크레이치가 등진 상태에서 어렵게 슈팅한 공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14분 체코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브로조비치가 공을 잡아 스루패스를 시도했고, 라키티치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감각적으로 찍어찬 공이 골문 안쪽으로 들어가며 2대 0 상황을 만들었다.

체코는 라파타, 스칼라크를 빼고 스코다, 슈랄을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를 던졌다. 후반 31분 체코는 로시츠키의 크로스를 스코다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만회골을 터뜨린 체코는 라인을 끌어올려 압박을 가했다.

후반 40분 크로아티아 관중들이 경기장에 홍염을 투척하며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후반 47분 크로아티아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체코는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네치트는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대 2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그대로 2대 2로 끝났고,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사진=유로2016 공식 홈페이지]

여창용 기자 hblood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