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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Y '어느날-'시간위의 집' 개봉작 예매율 1위-3위 '다양성 부활'

기사 등록 2017-04-0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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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영화 '어느날'과 '시간위의 집'이 오늘(5일) 개봉을 앞두고 예매율 1위와 3위를 기록, 영화 장르의 다양성 부활을 알렸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느날'은 예매율 12.4%(9,885명)로 개봉작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라이프'가 10.4%로 2위, '시간 위의 집'이 8.6%로 3위다.

'어느날'과 '시간위의 집'은 감성과 하우스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충무로에서 보기 힘든 장르로 관객들 앞에 나서는 것으로 의미가 있다.

최근 형사물, 액션, 케이퍼무비 등 자본을 위한 영화들이 줄줄이 나오면서 확일화된 장르에 우려섞인 목소리가 높았다. 라인업 역시 남자 배우 두 명이 투톱이 돼 이끌어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어느날'은 이윤기 감독의 작품으로 김남길-천우희의 상실과 회복에 대한 무거운 이야기를 가슴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

'시간 위의 집'은 김윤진의 3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정재현 감독이 각본을 쓰고 임대웅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계에서 유일하게 여배우로 원톱인 김윤진의 스펙트럼 넓은 연기를 확인할 수 있다.

천편일률적인 영화의 색깔을 벗어던진 두 편의 한국영화가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아 새로운 장르 영화의 지표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어느날'과 '시간위의 집'은 오늘(5일) 전국에서 개봉하며 러닝타임은 각각 114분과 100분이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