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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TV]②‘굿바이 미스터 블랙’, 믿고 보는 이진욱-문채원이 그려내는 ‘복수+멜로’ 드라마

기사 등록 2016-03-1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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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 연출 한희, 김성욱)이 오늘(16일) 첫 베일을 벗는다. 황미나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드라마가 만화의 명성을 이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주연을 맡은 배우 이진욱과 문채원이 ‘찰떡 케미’를 선보일 것을 예고하고 있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은 상황. 사전에 공개된 예고 영상 속, 두 사람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대리 설렘’을 선사하며 환상적인 호흡을 기대케한다.

극 중 이진욱은 아버지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밝히고, 여동생 지수를 찾고, 민선재(김강우 분)의 가면을 벗기 위해 복수를 꿈꾸는 해군장교 차지원 역을 맡았다. 문채원은 차지원을 사랑하는 김스완 역을 맡아, 말은 거칠고 행동은 제멋대로지만 속마음은 따뜻한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한다.

복수만을 위해 차가워진 차지원의 심장을, 김스완은 “나 혼자 좋아하면 안돼요? 혼자 하는 것도 사랑이에요”라며 순애보 사랑으로 녹여낸다. 이들의 애틋한 사랑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동일한 마음을 불러 모으리라.

그간 이진욱은 영화 ‘뷰티인사이드' 비롯해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너를 사랑한 시간’ 등을 통해 눈빛만으로도 여심을 사로잡는, 단연 최고의 ‘로코남’으로 자리매김했다. 문채원 역시 드라마 ‘바람의 화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굿닥터’와 영화 ‘그날의 분위기’ 등에서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상대 남자배우와 최고의 호흡을 자랑해왔다.

지난 14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만 보더라도 두 사람에 대한 기대감은 당연할 수밖에 없었다. 이진욱은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고 사랑스러운 스타일이다. 오빠처럼 챙겨주려고 하고 있다. 같이 눈을 바라보고 연기하면 여러 감정들이 샘솟는다”고 말할 정도로 문채원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

문채원도 마찬가지로 “연상연하 커플이 많은데, 이진욱이 실제로도 오빠라 굉장히 잘 챙겨준다. 덕분에 그림이 잘 나오는 것 같다”고 이진욱과의 호흡을 기대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우리 드라마에도 키스신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사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악인을 응징하고, 스스로 파멸의 길을 걷는 뻔한 복수극이 아니다. 복수와 멜로를 함께 담아, 허망한 복수로 인해 상처받은 마음을 사랑으로 회복해가는 캐릭터들의 모습을 그려내고자 한다. 이 전개의 중심에 믿고 보는 이진욱과 문채원이 있기에 더욱 기대될 수밖에 없는 것. 두 사람이 어떤 스타일로 ‘굿바이 미스터 블랙’을 풀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 스틸컷)

변진희기자 cvcv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