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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분석]"설엔 역시 '조선명탐정3'" 스토리+캐릭터 정점 찍었다

기사 등록 2018-01-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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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조선명탐정:흡혈괴마의 비밀'이 심기일전해 돌아왔다. 4년 만에 돌아온 '조선명탐정3'는 이야기와 캐릭터가 한층 확장시켜 설 관객들의 웃음을 노린다.

1월 29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는 영화 '조선명탐정:흡혈괴마의 비밀' 언론시사회를 진행했다.

2011년 '조선명탐정:각시투구의 꽃', 2014년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에 이어 2018년에는 '조선명탐정:흡혈괴마의 비밀'로 흥행을 노린다.

'조선명탐정:흡혈괴마의 비밀'은 괴마의 출몰과 함께 시작된 연쇄 예고 살인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명탐정 김민과 서필, 기억을 읽은 괴력의 여인이 힘을 합쳐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 수사극이다.

'조선명탐정'은 한국영화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리즈물로 자리매김,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오래도록 명맥을 이어올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 김명민-오달수는 환상적인 팀워크를 꼽았다.

김명민은 "다른 현장에서 다 '좋은 현장'이라고 말하는데, 좋은 현장이란 우리 현장에 와보면 알 것이다. 가족같다. 오래동안 함께하다보니 스태프 포함 모두 합이 좋다"고 자랑했다.

이번 편에는 '대세' 김지원이 합류했다. 김지원은 기억을 잃은 괴력의 여인으로 출연 김명민-오달수와 함께 연쇄살인사건을 추적해나간다.

김지원은 "드라마를 마치기 전 대본을 받았다. 평소 스펙트럼이 넓은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는데 '조선명탐정3'속 제 캐릭터가 매력있게 느껴졌다. 함께 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사극이 처음이라 우려가 있었는데 감독님과 맞춰보고 선배님들께서 도와주시면서 연기를 해나갔다"며 "사실 스크린으로 보는 제 모습이 익숙하지 않아 아쉬운 부분도 있고 좋은 부분도 있다"고 영화를 본 소회를 전했다.

이에 김명민은 "'조선명탐정3'는 김지원에 의한, 김지원을 위한, 김지원의 영화다. 감정신이 많고 소화하기 힘든 캐릭터였는데 굉장히 잘해줬다. 현장에서 몰입하고 있으면 말을 붙이기 힘들 정도다. 김지원의 모습에 감동을 많이 받았다. 시리즈물 통틀어 최고의 여배우"라고 극찬했다.

'조선명탐정3'는 초반에는 코미디, 후반에는 추리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김석윤 감독은 코미디와 추리의 적절한 배합을 많이 고민했다고. 김 감독은 "'조선명탐정'은 메시지나 감동이 우선이 아닌, 철저하게 오락영화로 자리매김 했으면 좋겠다. 추리와 오락 합이 100인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연출의 주안점을 밝혔다.

김석윤 감독과 더불어 출연진은 전편보다 나아진 '조선명탐정'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자체적으로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의 부족함을 느낀 듯 김명민은 "3탄이 나올 정도면 전편보다는 무조건 낫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내용과 배우 등 여러가지 면에서 풍부해졌다. 사실 2탄은 정신없이 만든 면이 있었다. 과도적인 시기와 원작의 부재로 인한 부족함이었던 것 같다"며 "3탄은 그 모든 것을 보완한 편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명민은 "다른 영화와 달리 '조선명탐정'은 특화된 코미디, 타이밍, 웃음이 있다. 함께 끌어나가는 콤비플레이가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원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이니 재미있기 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조선명탐정:흡혈괴마의 비밀'은 오는 2월 8일 개봉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