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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분석]'쥬만지:새로운 세계' 원작 존경심+속편 독착성+가족 영화로 승부

기사 등록 2017-11-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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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쥬만지:새로운 세계'가 속편이 펼칠 수 있는 독창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22년 만의 부활을 알렸다.

2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는 영화 '쥬만지:새로운 세계'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드웨인 존슨, 잭 블랙, 케빈 하트가 국내 취재진과 질의응답에 나섰다.

'쥬만지: 새로운 세계'는 우연히 ‘쥬만지’ 게임 속으로 빨려 들어간 아이들이 자신이 선택한 아바타가 되어,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미지의 세계를 탈출하기 위해 스릴 넘치는 모험을 펼치는 액션 어드벤처. 1995년 개봉한 '쥬만지'의 속편이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 국내에서 사랑받는 드웨인 존슨, '쿵푸팬더', 국내 '무한도전'에 출연해 친근한 잭 블랙, '마이펫의 이중생활'로 유명한 케빈하트가 의기투합했다.

이날 드웨인 존슨은 “기존 원작에 대한 존경을 갖고 있다. 그 속에서 차별점 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속편에 대한 기대감이 큰 걸로 알고 있는데, 액션도 재밌고, 유머도 많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잭 블랙은 "'쥬만지'라는 제목을 이어갈 수 있어 영광스럽다. 로빈 윌리엄스는 전작에서 훌륭한 역할을 해줬다. 그런 그를 떠올리게 하는 작품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우리 모두 열심히 노력했고 한 단계 더 좋은 영화가 탄생한 것 같다. 여러가지 요소들을 담아 다양한 에너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케빈 하트는 "아직 한국에 가본 적이 없다. 한국에 가게 되면 재밌는 시간 보낼 것 같다. 두 사람보다 내가 더 멋진 사람이다. 이들보다 나를 더 좋아할 것 같다"고 재치있는 말로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극 중 드웨인 존슨은 거대한 몸집의 고고학자 닥터 브레이브스톤으로 분했다. 공부벌레 스펜서가 게임 속에서 변신하게 된 아바타 인물이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강렬하면서도 다채로운 액션 연기를 보여줬던 그는 지금까지와 '쥬만지'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드웨인 존슨은 "아바타라서 특수한 재능이 있다. 슈퍼 히어로의 측면이 있으면서도 그 안에 있는 어린 학생이 느끼는 두려움도 가지고 있다. 양가적 측면을 연기하는 것에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액션 연기는 전형적인 면이 있었다. 이번에는 화려한 면이 있고 색다른 액션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잭 블랙은 10대 소녀로 분한 것에 대해 "내가 10대 소녀를 연기한 것이 이 영화에 출연한 이유"라면서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느낌 올 때가 있는데 이번 경우가 그랬다. 재미있게 읽고 자신있다"고 전했다.

케빈 하트는 하와이 올 로케이션 촬영으로 인한 고충으로 벌레와 곤충을 꼽았다. 그는 "내가 벌레를 굉장히 싫어한다. 너무 힘들었고 심지어 운 적도 있었다"고 또 한 번 재치있는 답변을 이어나갔다.

세 사람은 제이크 캐스단 감독을 향한 무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원작의 장점과 존경심을 담아넣으면서도 속편이 행할 수 있는 독창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데 탁월했던 감독이라는 것.

드웨인 존슨은 "제이크 캐스단 감독과 함께 작업하게 돼 영광이다. 어떤 영화든간에 자기만의 관점이 뚜렷한 분과 작업을 한다는 건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제이크 캐스단 감독과의 호흡을 이야기했다.

케빈 하트는 "제이크 캐스단 감독과 일한 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열정적인 감독과 일을 했었고 영화에 대한 비전이 뚜렷했다"고 촬영하며 제이크 감독에게 느낀점을 털어놨다.

'쥬만지:새로운 세계'의 가장 큰 강점은 메시지를 덧붙인 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영화라는 것이다. 10대들이 겪는 방황과 고민, 또 살아가면서 추구해야 할 가치들을 볼거리, 재미로 무장했다. '형만한 아우없다'는 공식을 깰 수 있을까. 내년 1월 3일 개봉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