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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 결승골' 레알마드리드 라스팔마스 2-1 격파

기사 등록 2016-03-1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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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성록기자] 레알마드리드가 카세미루(24.브라질)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라스팔마스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14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라스팔마스의 에스타디오 그란 카나리아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라스팔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레알은 공격진에 가레스 베일-크리스티아누 호날두-루카스 바스케즈를 내세웠고,중원에는 이스코-카세미루-루카 모드리치가 자리했다.

수비라인은 알바로 아르벨로아-세르히오 라모스-페페-다니엘 카르바할이 지켰으며 골키퍼 장갑은 케일러 나바스가 꼈다.

홈팀 라스팔마스는 최전방에 윌리안 호세를 필두로,미드필더 라인은 모모-조나단 비에라-몬토로-닐리가 자리잡았다. 포백은 하비에르 가리도-페드로 비가스-마우리시오 레모스-다비드 가르시아가 출전했다. 골문은 하비 바라스가 지켰다.

양 팀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활발한 공격을 주고받으며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라스팔마스는 전반 초반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지만,나바스의 선방에 막혔다.

레알 역시 전반 23분 호날두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골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경기는 원정팀 레알이 선취골을 기록하며 유리한 흐름을 가져왔다.전반 24분 이스코가 올린 코너킥을 쇄도하던 라모스가 헤딩으로 연결했고,이는 그대로 라스팔마스의 골망을 갈랐다. 라스팔마스의 수비진이 라모스를 완전히 놓치면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전반을 1-0으로 뒤진 라스팔마스는 후반 초반부터 거센 공세를 펼쳤다. 레알은 실점의 위기에서 연거푸 나온 나바스의 선방 덕분에 살얼음같은 리드를 지켰다.

라스팔마스는 후반 43분 기어코 동점골을 만들었다. 레알 코바치치의 실수를 틈타 공을 빼앗은 라스팔마스는 빠른 역습을 시도했고,모모의 패스를 받은 윌리안 호세가 침착한 슈팅으로 레알의 골문을 열었다.

레알은 실점 후 1분 만에 다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번에도 세트피스 상황이었다.

후반 44분 왼쪽에서 올린 헤세 로드리게스의 코너킥을 카세미루가 그대로 헤딩슛으로 받아 넣었다. 볼은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라스팔마스의 추격 의지를 꺾는 골이었다.

경기는 레알마드리드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19승 6무 4패(승점 63점)을 기록하며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67점)와의 격차를 좁혔다.

(사진=레알마드리드 홈페이지)

김성록기자 honjk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