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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기억법’ 설경구 “캐릭터, 큰 산이었지만 흥미 느꼈다”

기사 등록 2017-08-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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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은비 기자[이슈데일리 김윤기자]배우 설경구가 28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언론 시사회에서 “김병수라는 역할이 큰 산이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설경구는 이날 “알츠하이머라는 것이 간접 경험을 할 수 없고 체험기도 들을 수 없었기 때문에 감독님이랑 상의를 많이 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처음부터 끝까지 숙제였다”고 털어놨다.

또 “역할을 소화하는 것이 힘들 것 같았지만 반대로 재밌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과거 연쇄살인범이었지만 지금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병수(설경구)가 우연한 기회로 만난 태주(김남길)에게서 자신과 같은 눈빛을 발견하고 그 역시 살인자일 것이라고 직감, 자신의 딸 은희(설현) 곁을 맴도는 태주를 잡기 위해 필사적으로 기록하고 뒤쫓는 내용을 다뤘다.

한편 ‘살인자의 기억법’은 개봉에 앞서 31일부터 영화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줄 ‘스페셜 릴레이 GV 시사회’를 개최 할 예정이다. 오는 9월 7일 개봉.

김윤기자 kyun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