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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강소라 '동네변호사 조들호' 캐스팅 확정, 세상 어디에도 없는 변호사 콤비 기대

기사 등록 2016-02-0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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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박신양과 강소라가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출연을 최종 확정했다.

KBS 측은 2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극본 이향희, 연출 이정섭)'에 박신양과 강소라가 캐스팅됐다"고 발표했다. 박신양은 지난 2011년 드라마 '싸인' 이후 5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게 됐다.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거대한 권력 대신 얄팍한 정의감을 선택한 한 남자를 통해 대한민국 법조계의 민낯을 날카롭고 시원하게 찌를 드라마다. 법과 정의가 무너진 현실에서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사람을 위한 진정한 법과 정의에 대해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극 중 박신양이 분한 조들호는 사시에서 최고 점수를 받고 검사가 돼 탄탄대로를 걷다가 정치적 스캔들에 휘말려 검사직을 파면당하고 동네변호사가 되는 인물이다. 극과 극을 오가는 인생 만큼 종잡을 수 없는 독특한 성격과 화려한 언변까지 갖춘 전무후무한 캐릭터다.

무엇보다 박신양은 '싸인' '바람의 화원' '쩐의 전쟁' 등 매 드라마에서 캐릭터에 뚜렷한 색채를 입히는 마성의 연기를 펼쳤을 뿐만 아니라 몸을 사리지 않는 혼신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기에 복귀작인 이번 드라마를 향한 기대 역시 높아지고 있다.

또한 '맨도롱또똣' '닥터 이방인' '미생' 등에서 열연했던 강소라도 '동네변호사 조들호'에 합류했다. 그는 공부가 가장 쉬워 변호사가 된 인물로 어려서부터 산전수전 공중전을 겪으며 독립심을 키워온 당돌한 커리어우먼 이은조로 분했다.

그는 엘리트 우먼의 카리스마는 물론 법조계의 이단아 조들호로 분할 박신양과 환상의 케미까지 그려갈 예정이다. 때문에 그 어디서도 본 적없는 변호사계의 환상 콤비가 될 두 사람의 연기 호흡에도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무엇보다 드라마 '미생'에선 엘리트 신입사원, '닥터 이방인'에선 출중한 실력의 여의사로 활약하며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해온 강소라가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법정에 서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박신양에 이어 강소라까지 캐스팅을 확정지으며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는 KBS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오는 3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진=씨너지인터네셔널, 윌엔터테인먼트 제공]

여창용 기자 hblood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