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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X에스팀] 이명관② “원래 꿈은 음악평론가, 고2 땐 음악에 미쳐있었죠”

기사 등록 2016-12-0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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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모델들의 일상은 어떨까. 그래서 준비했다.

‘이슈데일리’와 모델 매니지먼트 ‘에스팀’의 특급 컬래버레이션!

이슈데일리는 에스팀 소속 모델들을 만나 베일에 가려져 있던 무대 밖 모습을 ‘집.중.조.명’하고자 한다. 일상부터 취미, 솔직한 답변까지,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편집자주>

#이명관_기본정보

이름: 이명관
생년월일: 1994년 9월 24일
성별: 남
활동:
-방송: 케이블채널 Onstyle ‘데블스 런웨이’
-매거진: 바자, 아레나, 에스콰이어, GQ, W, 데이즈드, 힙합퍼, 룩티크, 무신사, 지트리트, 보그재팬, 웨딩21 등

▶인터뷰ⓛ에 이어

이명관은 ‘음악평론가’의 꿈을 키우다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데블스 런웨이’를 계기로 모델의 길을 걷게 됐다. 음악을 좋아하시는 아버지,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그는 어릴 적부터 음악을 접할 기회가 많았다.

“음악평론가가 꿈이었어요. 어릴 때 아버지, 어머니께서 집안에 비틀즈나 마이클잭슨 음악을 항상 틀어놓으셨죠. 안 좋은 버릇일 수 있지만 어릴 때부터 음악을 듣게 되면 평가를 하는 습관이 들었어요. 그래서 음악평론가가 되고 싶었나 봐요.”

이명관은 음악평론가의 꿈에 다가가기 위해 악기를 다루기 시작했다. “취미는 피아노 연주”라고 밝힌 그는 SNS 등에 종종 연주 영상을 게재하며, 모델 일과 함께 자신만의 인생 지도를 그려가고 있는 중이다.

“의류 쪽으로 넘어가 공부했지만, 원래 실용음악을 전공했어요. 초등학생 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고 기타도 배우게 됐죠. 음악은 저에게 있어 취미라기 보다 더 깊은 존재에요. 오랫동안 사랑해왔기 때문이죠.”

초등학생 때부터 해왔던 음악을 포기하기란 쉽지 않았을 터. 하지만 그의 선택에 힘을 불어 넣은 것은 부모님의 역할이 컸다고 한다.

“모델 한다고 했을 때, 부모님께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으셨어요. 말하니까 ‘알아서 해’라고 하셨죠. (웃음) 어렸을 때부터 그런 반응이셨어요. 그래서 자유로울 수 있었죠. ‘데블스 런웨이’ 출연 당시, 챙겨보고 전화도 주셨어요. 옆에서 응원해주셔서 힘내고 용기를 얻었던 것 같아요.”

질서와 규정을 짓기 시작한 초, 중학교 시절에는 사춘기를 겪어 숫기 없고 조용한 성격이었지만, 고등학교 시절에는 다시 당당하고 자신만만한 성격을 되찾았다고 한다.

“완전 어릴 때는 지금 성격과 비슷했어요. 부모님께서도 ‘이것 해봐’라고 하시면 부끄러움 없이 자신만만하게 행했죠. 초,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두발, 교복, 가방 등 지켜야하는 것도 많고 규정짓는 게 많아졌어요. 저는 자유분방한 성격인데 하지 말라는 것이 많아지니까 힘들어지더라고요. 고등학교를 진학해 지금의 성격을 되찾았어요. 음악을 시작하면서 행복함을 느꼈죠. 고등학생 2학년 때는 음악에 미쳐있었던 것 같아요. 음악 작업하고 연습하는 제 자신만 기억이 나네요.”

입시 준비에 한창인 고3, 이명관은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단순히 ‘힘들다’라는 기억보다, 무언가에 집중하고 노력해 꿈을 이룰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저의 고향이 경상남도인데, 서울로 대학을 가기 위해 입시 준비를 한 고3 때가 가장 기억나요. 그때를 되돌아보면 제가 좀 더 잘할 수 있는 것은 몰두했어요. 제가 진학한 실용음악과의 경쟁률이 100대 1 정도라 수시 1차도 붙기 힘들어요. 최종합격 소식을 듣기 위해 집에서도 연습하고 굉장히 노력했죠.”

자신이 하는 일에서 작업물을 남기고 싶다고 밝힌 그는 모델뿐만 아니라 음악적으로도 넓혀나갔다. 모델이지만 엔터테이너로 활동하는 ‘모델테이너’로서 꿈을 키워나갈 이명관의 행보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무언가를 만들고 싶어요. 화보나 음악 등 어떤 작업물을 만들고 싶죠. 최근에도 자유롭게 작곡을 하고 있어요. ‘괜찮은데’ 생각이 들면 바로 녹음하곤 하죠. 무언가에 얽매이지 않고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사는 삶이야말로 가장 멋진 삶이 아닐까요. (웃음)”

(사진=박은비 사진기자, 에스팀엔터테인먼트 제공)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