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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결혼했어요' 육성재-조이, 농활가서도 '꽁냥꽁냥'

기사 등록 2015-08-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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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육성재-조이 커플이 일 바지에 장화를 신고 농촌일꾼으로 변신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시즌4(이하 우리결혼했어요)'에서 아침 일찍 일어난 두 사람은 마을 이장님 댁을 찾아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장님이 주신 일 바지를 입고, 밀짚모자에 장화까지 신은 두 사람은 농사꾼 포스를 제대로 발산하며 본격적으로 고추 따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농사일에 나선지 얼마 지나지 않아 육성재는 배가 고프다며 고추에 눈독을 들였다. 이에 조이는 차라리 토마토를 권하지만, 육성재는 안 먹는다며 초딩 입맛 자랑했다. 그럼 뭘 먹느냐는 조이에게 "너의 사랑"이라는 예상치 못한 대답으로 분위기를 초토화시켰다.

고추 따기를 마친 후, 두 사람은 옥수수 200자루 따기에 도전했다. 200자루쯤 거뜬하다며 자신만만했던 시작과 달리, 정글 같은 옥수수 밭에서 처음 하는 낫질과 날아드는 벌레로 점점 지쳐갔다.

그 순간 갑자기 비가 쏟아지고, 마치 '소나기'의 소년과 소녀처럼 비를 피해 원두막으로 뛰어들었다. 두 사람은 원두막에 앉아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고, 빗소리를 들으며 노래를 흥얼거렸다.

시골 소년소녀로 변신한 육성재-조이 부부의 농활 체험은 29일 오후 5시에 방송되는 '우리결혼했어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창용 기자 hblood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