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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러시아에 1-3 석패

기사 등록 2016-08-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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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상록기자] 여자배구대표팀이 러시아에게 패배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배구 A조 러시아와의 조별리그에서 세트스코어 1-3 (23-25 25-23 23-25 14-25)으로 패했다.

한국은 신장에서 우위에 있는 러시아를 상대로 빠른 공격과 탄탄한 수비력으로 맞섰다.

1세트 초,중반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한국은 20-20에서 연속해서 3점을 실점하며 20-23으로 끌려갔다. 다시 22-23까지 추격했지만 서브범실이 잇따라 나오며 첫세트를 내줬다.

2세트 역시 접전이었다.

대표팀은 이재영의 오픈 공격과 김희진의 서브에이스로 10-8로 리드를 가져왔다. 그러나 코실레바의 공격을 앞세운 러시아에의 높이에 고전하며 19-23으로 역전을 내줬다. 한국은 양효진의 연속된 서브에이스와 김희진의 백어택 공격을 묶어 25-23으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는 후반 집중력 부재가 아쉬웠다.

중후반까지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던 대표팀은 김연경의 공격이 벗어났고,네트 터치 범실까지 나오며 3세트를 러시아에게 뺏겼다.

4세트는 앞선 세트와는 다르게 러시아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이어졌다.

한국은 중반 이후 리시브 불안으로 연이어 서브실점을 허용하는등 급격히 무너졌다. 결국 16-6까지 점수차가 벌어지며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경기 막판 추격하는듯 했지만 4세트마저 내주며 경기는 러시아의 승리로 끝났다.

대표팀은 11일 오전 8시 30분 아르헨티나와 조별예선 3차전을 치른다.

(사진=김연경 인스타그램)

김상록기자 honjk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