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 코트를 떠났던 서장훈이 국보급센터의 명예를 건 경기를 치른다.

21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아는 형님' 25회에서는 신화의 앤디와 소녀시대의 써니가 출연한다. 이사장의 조카로 등장한 써니는 매주 근본 없는 애드리브를 날리는 김희철을 주눅 들게 만들며 분위기를 제압했다.

서로를 경계하며 비밀을 누설하려는 두 사람의 모습에 교실 분위기도 한층 뜨거워졌다는 후문이다. 한편 신화고 출신의 앤디는 형님 학교의 거친 입담에 적응 하지 못하는 듯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여, 형님들의 귀여운 놀림감이 됐다.

무조건 게스트가 잘하는 게임을 진행하는 '아는 형님' 콘셉트에 맞게 이날 녹화에서는 앤디가 농구 게임을 제안했다. 앤디는 "서장훈에게 도전 해보고 싶다"며 멤버들과 함께 그를 도발했고 이 모습을 본 서장훈은 실소를 금치 못했다.

서장훈은 앤디와 멤버들을 이기기 위해 농구화의 끈을 고쳐 매며 "'단체로 농구 선수에게 덤비면 이길 것'이라는 생각 자체를 깨부수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게임이 진행되고 농구 규칙을 모르는 형님들의 반칙행진이 이어지며 서장훈의 평정심은 무너졌다. 의외의 접전에 멤버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격앙됐다. 파울이 난무하는 코트 위에서 해맑게 공을 주고받는 멤버들과 달리, 서장훈은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대한민국 프로농구의 역사 그 자체인 서장훈의 복귀 활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창용 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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