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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명품보컬들의 향연 '나가수 콘서트' 성황리에 마쳐

기사 등록 2012-07-0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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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대한민국 명품 보컬리스트들이 ‘나는 가수다’ 콘서트를 통해 주말 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7월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는 이은미, JK김동욱, 박완규, 이영현, 바이브, 적우, 김조한이 함께한 ‘나는 가수다’ 서울 앙코르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공연은 박완규가 ‘하망연’을 부르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노래를 부르며 폭발적인 가창력과 함께 여유로운 무대매너로 오프닝 공연부터 관객들을 뜨겁게 열광케 만들었다.

박완규는 관객들에게 “‘나가수 콘서트’의 오프닝 무대라는 중요한 직책을 맡았다. 여러분들도 알 듯이 오늘 ‘나가수 콘서트’에는 어마어마한 가수 분들이 나온다. 함께 신나게 즐겨달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크게 라디오를 켜봐’로 파워풀한 음색과 시원한 가창력을 과시한 뒤 ‘소금인형’을 열창, 장내를 감동케 만들었다.

두 번째 무대 주인공은 R&B의 대부 김조한이 감미로운 무대를 꾸몄다. 김조한은 ‘나는 문제없어’, ‘사랑에 빠지고 싶다’, ‘아이 빌리브(I believe)’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김조한은 “새벽에 비가 많이와서 많은 분들이 안오실까 걱정했었다. 오늘 많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한 뒤 “최근 좋은 곡을 녹음했었다. 녹음하면서 눈물이 났다. 음악으로 감성을 전할 수 있는 자체가 행복하더라. 앞을 가수로써 좋은 곡 들려드리겠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또한 적우는 화이트컬러의 의상을 입고 등장 ‘사랑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특유의 감성과 가창력이 돋보이는 편곡으로 무장해 관객들과 마주했다. 적우 역시 노래를 끝낸 후 “가슴이 벅차오른다. ‘나가수’ 첫 무대 만큼 떨린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지금 정말 힘이 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적우는 이외에도 관객들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강산’과 허스키한 보이스를 부각시켜주는 ‘열애’를 애절하게 열창해 관객들의 마음에도 촉촉한 단비를 내렸다.

이날 콘서트에 유일하게 팀으로 출연한 바이브는 ‘프로미스 유(Promise U)’로 등장을 알리며 다시 한 번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바이브의 히트곡 ‘술이야’가 흘러나왔고 두 사람의 환상적인 하모니와 호흡은 현장을 가득 채웠다. 류재현은 바이브의 마지막 무대 ‘아리랑’을 앞두고 “이번 노래는 윤민수가 ‘나가수’ 호주공연서 7등을 한 의미가 있는 노래다”라고 재치있게 곡을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자신의 곡 '시간은'과 나가수에서 선보였던 '이미 슬픈 사랑'을 열창한 이영현은 자신의 노래가 시작되기 전 불안정한 음향으로 여백이 생긴 시간을 자신의 입담으로 채워나가며 관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공연의 마무리를 맡은 JK김동욱과 이은미는 공연의 끝을 아쉬워하는 관객들에게 자신들의 히트곡과 '나가수'에서 열창했던 자신들의 마음을 전달하며 깊어지는 주말밤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한편 '나는가수다' 콘서트는 시즌2가 방영 중인 가운데 지난 2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대구, 수원, 부산,대전, 전주, 포항, 여수 등 전국 각지에서 4개월간의 전국투어공연을 진행해왔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