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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닥터' 문채원, 열정 넘치는 '차샘' 컴백

기사 등록 2013-09-2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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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굿 닥터' 속 문채원이 다시 유쾌하고 밝은 차윤서로, 또 의사로서의 열정적인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의 변화에 극 역시 생동감과 활기가 살아났다는 평이다.

문채원의 변화는 고스란히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굿 닥터'는 19.6%(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더불어 '굿 닥터' '문채원 질투' 등 관련 검색어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랭크되는 등 시청자들의 반응 또한 뜨거웠다.

이날 방송에서 윤서는 위로하고자 했던 마음을 고백한 시온(주원 분)이 갑작스럽게 자신을 포옹하자, 한동안 멍하게 품에 안겨 있다 밀쳐내고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어 예전 윤서가 그랬듯 위로의 뜻으로 자신을 안아주었다는 시온의 말에 머쓱한 듯 어색한 미소를 지어 보이는 섬세한 표현으로, 시온에 대해 조금씩 다른 감정을 갖게 되는 차윤서의 심리 변화를 디테일하게 담아 냈다.

또 보스턴에서 자문을 구해온 환아의 수술법에 대해 다들 포기한 상황에서 끝까지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며,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고는 환호하며 밝게 웃는 모습을 통해서 열정 넘치는 의사 차윤서의 매력을 발산했다.

이처럼 문채원은 자신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는 시온의 모습에 은근히 기분 좋아하는 윤서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시시 각각 변하는 표정 연기를 통해 고스란히 표현해내고 있다. 반면 시온을 보며 절망하는 시온의 어머니를 위로하는 모습에선 훈훈한 감동을 자아내기도 한다.

문채원은 다시 생기와 열정을 찾은 차윤서의 컴백으로 '굿 닥터'의 분위기도 전환시켰고, 존재감도 확인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