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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보경심' 우희진 하차 소감 "너무 멋진 배역 맡았다, 감사"

기사 등록 2016-09-2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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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배우 우희진이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에서 죽음으로 하차한 소감을 밝혔다.

우희진은 28일 제작사를 통해 "'달의 연인' 오상궁 연기에 많은 공감과 격려를 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지인들 말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반응해주신지 아침에 알았다. 너무 좋은 작품에 멋진 배역을 맡았다. 카메라 조명 감독님께서 잘 찍어주셔서 영상도 예쁘게 나왔다"고 하차 소감을 밝혔다.

이어 "왕에게 청하는 연습을 할 때, 대본 읽을 때마다, 오상궁을 생각하면 슬퍼서 눈물이 뚝뚝 나고 울어서 담담히 못할까 봐 걱정했는데 현장에서 김규태 감독님이 잘 리드해주셨다"면서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것 같은 지은, 멋진 황자님들, 더 오래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오상궁으로 행복했다. ‘여한이 없다’(극중 오상궁 대사)”라고 전했다.

또한 하차후 펼치질 '보보경심' 전개에 대해 "일부러 대본은 보지 않았다. 어찌될지 궁금하다"면서 "함께한 연기자와 스태프들 화이팅"이라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우희진은 SBS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에서 오상궁 역을 맡아 정윤 시해혐의로 교수형에 당하게 될 위기를 맞은 해수(이지은 분)을 위해 대신 죽음을 맞이했다. 왕건의 여자로 살길 바랐지만 왕의 여자로는 살아가지 못하고, 곁에서 상궁으로 살다간 오상궁 역을 절제된 연기로 선사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한편 27일 방송한 '달의 연인'은 시청률 7.5%(닐슨,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