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SBS
[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배우 김다솜이 SBS 새 토요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에서 '새내기 악녀'로 변신한다.

다솜의 안방복귀작 '언니는 살아있다'는 한날한시에 가장 사랑했던 사람을 잃게 된 빽 없고, 돈 없고, 세상천지 의지할 데 없는 세 언니들의 자립갱생기를 다룬 드라마다.

극 중 다솜은 강렬한 악녀 양달희로 분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양달희는 빛나는 미모와 타고난 부티로 부잣집 막내딸처럼 보이지만 사실 평생을 가난과 함께한 인물이다. 엄마가 재혼 후 동생을 낳다가 죽자 도망치듯 미국으로 떠났고 뛰어난 메이크업 실력으로 유명해지면서 자리를 잡게 된다.

그런 가정환경 탓인지 양달희는 성공에 대한 열망과 갈증이 강하다. 새로운 인생을 펼치기 위해 자신을 목숨보다 사랑하는 애인 설기찬(이지훈 분)을 배신한다. 새로운 인생을 펼치기 위해 모든 사건과 사고, 문제의 중심에 서는 악녀로 돌이킬 수 없는 악의 길을 걷게 된다.

'다솜표 악녀'는 어떤 모습일까. 첫 악역연기에 도전한 다솜은 캐릭터를 더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다이어트까지 감행하며 열의를 보였다. 다솜은 "날카로워보여야 악역이 더 설득력 있기 때문에 노력을 많이 했다"며 "이번 역할에 욕심이 많은 만큼 대본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 센 표정과 말투로 인위적인 악녀 연기를 하기보다는 솔직한 연기로 진정성 있는 악녀가 되고 싶다. 시청자에게 자연스러운 공감을 샀으면 좋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솜을 포함해 '언니는 살아있다'는 총 4명의 여주인공이 등장한다. 다솜은 장서희, 오윤아, 김주현와 함께 색다른 케미를 선보일 예정. 이제껏 본 적 없던 이들의 조합이 신선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다솜은 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 '별난 며느리'등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 받으며 '연기돌'로 눈부신 성장을 보였다. 씨스타의 멤버가 아닌 어엿한 배우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그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어떤 색깔을 보여주게 될 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언니는 살아있다'는 오늘(15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박수정기자 side9165@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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