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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케치]'청량돌' 세븐틴 변화 아닌 성장 택했다

기사 등록 2016-12-0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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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강세가 기대되는 차세대 아이돌 그룹 세븐틴이 변화보다는 자신들이 잘할 수 있는 능력을 극대화시켰다. 한층 더 청량해졌고, 음악은 대중성을 더 가미했다. 가수 세븐틴은 그렇게 성장한 채 우리곁으로 왔다.

5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는 세븐틴의 세 번째 미니앨범 '고잉 세븐틴(Going Seventeen)'의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세븐틴은 '자체제작돌', '청량돌'이라는 수식어를 가지며 그들만의 영역을 넓혀나갔다. 그들의 음악을 듣고, 무대를 들은 이들은 팬이 됐고, 지금은 어느 가수 부럽지 않은 탄탄한 팬덤을 가진 '대세 아이돌'로 거듭났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는 화려한 무대가 아닌 연습실, 작업실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던 과정들이 빛을 봤다. 한계단씩 올라가고 있는 세븐틴의 강세에 많은 이들이 주목했고 칭찬했다.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는 이들은 쏟아지는 관심이 부담도 됐지만 스스로 채찍질하며 본분을 다했다.

에스쿱스는 "이번 앨범 시작하기 전에 저희끼리 모여서 방향성을 이야기 했다. 특별히 다르게 이전과 다르게 나가자란 말은 없었다. 단지 저희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우지는 "많이 시도하지 않았던 감성적인 곡을 담았다. 계속 들으니 다양한 장르를 했는데도 세븐틴의 그림이 보이는 것 같았다. 음악적으로도 성장된 모습이 제 눈에 보였다. 그래서 우리끼리 명반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덧붙여 호시는 "음악과 춤을 저희가 만들기 때문에 저희에게 나오는 시너지가 음악으로 반영되는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새 미니앨범 ’Going Seventeen’은 꿈을 향한 열정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Make A Wish’, ‘Make It Happen’, ‘Make The Seventeen’의 총 세 개 버전으로 발매된다. 세 장의 앨범에서는 세븐틴이 배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그들의 꿈과 열정이 담긴 결과물이 완성되고, 그것을 통해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담았다. 승관은 "한 키워드로 합치려고 했으나 모두 다 중요한 키워드였다. 앨범을 보신다면 왜 세개로 나눴는지, 이해하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1위보다는 자신들을 기다려준 팬들의 만족을 더 원했다. 리더 에스쿱스는 "1위하자, 상을 꼭 받자, 이런 목표는 세우지 않았다. 다만 우리 팬들이 음악을 듣고 좋아해주시는 것이 더 중요하다. 팬이 아닌 분들에게도 우리 음악이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말했다.

세븐틴은 이 앨범에 꿈과 열정을 담아냈다고 공언했다. 세븐틴이 꿈꾸는 꿈은 오래오래 재미있게 음악을 하는 것이고, 열정은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들의 음악은 이미 반응이 심상치 않다.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을 내달리고 있다. 세븐틴의 꿈과 열정은 팬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된 모양새다. 더 이상은 질주가 아닌 날아오를 일만 남았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