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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가 만난 사람들]유지태-민진웅-임팩트-블랙핑크-모모랜드

기사 등록 2016-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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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성찬얼기자] 이슈데일리 기자들은 매주 새로운 스타들을 만난다. 영화, 드라마, 가요 등 다양한 계기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작품을 떠나, 스타의 새로운 이면을 보게 된다. 그래서 이슈데일리는 스타가 아닌 ‘사람’으로 그들에게서 느낀 점들을 풀어보기로 했다. <편집자 주>

# 배우 유지태 (성찬얼 기자)
배우 유지태를 만나서 감탄했던 건 정말 영화에 대한 조예가 무척 깊다는 점이었다. 물론 그의 훤칠한 외모나 진중한 분위기 역시 '배우'라는 아우라로 현장을 채워나갔으나 그것 외에도 진정한 영화인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은 건 자신이 가진 영화의 철학을 털어놓을 때였다. 그는 자신이 출연한 영화에 대한 부담감을 받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해당 영화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도 않았다. 중도, 그야말로 적당히 그는 '스플릿'을 사랑했고 동시에 자기 자신도 드러낼 줄 알았다. 유지태란 배우이자 사람을, 스크린에 온건히 담아내긴 앞으로도 어려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 배우 민진웅 (김혜진 기자)

# 그룹 임팩트(김지영 기자)

임팩트의 SNS를 들여다보면 팬들과의 소통이 무척 활발하다. 그래서 인상 깊었던 팬의 댓글을 묻는 질문을 해보니 멤버 지안은 기다렸다는 듯 비장하게 “이건 말씀드려야겠다” 고 입을 열었다. 조금의 당황스러움과 함께 호기심을 느끼며 그의 대답을 기다렸더니 “어머님이 자꾸 브이앱에 댓글을 단다. 말렸는데도 아닌 척 하시더라” 라는 유쾌한 설명이 이어져 나왔다. 지안은 계속해서 “브이앱은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니 오롯이 팬들에게 집중하고 싶다” 며 ‘팬 사랑’을 여실히 드러냈다. 지안뿐만 아니라 임팩트 멤버들 모두 인터뷰 내내 팬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사랑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줘 인상에 깊게 남았다.

#그룹 블랙핑크(전예슬 기자)

"안녕하세요" 수줍게 인사하며 들어오는 블랙핑크에게서 수줍은 소녀들의 모습이 보였다.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 대표 없이 선 자리였기에 긴장된 기색이 역력했다. 외국에서 자란 멤버가 있었기에, 설명이 필요한 질문에는 꼼꼼히 옆에서 설명해주고, 여러 가지 질문이 쏟아져 나올 때는 꼼꼼하게 메모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질문의 답에는 항상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여 이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강렬한 블랙과 수줍은 소녀를 상징하는 핑크, 두 가지 뜻이 내포된 만큼 블랙핑크의 매력은 '반전'이 아닐까.

# 그룹 모모랜드 (한동규 기자)

"데뷔하는 게 너무 기뻐요" 모모랜드에게는 활동하는 모든 순간이 감사한 것 같았다. 모모랜드는 '짠쿵쾅' 음원, 안무 등을 설명할때도 열의를 가지고 얘기했다. 어떻게 보면 '이렇게 순수해도 되는걸까?'할 정도로 여린 소녀들이었다. 하지만 무대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은 성숙해 있었다. 처음 필자가 모모랜드를 봤을때는 제작발표회 때였다. 마냥 순진하던 소녀들이 이만큼 성장해 데뷔를 했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기도 했다. "아픈만큼 성장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상처를 견뎌내고 도약하는 모모랜드가 향후 어떻게 성장할지 더욱 궁금해졌다.

(사진=이슈데일리 DB, 스타제국엔터테인먼트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성찬얼기자 remember_s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