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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가톱]'공격' 엑소 4곳 VS '수비' 어반 자카파 3곳 '음원차트 1위'

기사 등록 2016-06-1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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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뚫을 것인가, 막을 것인가' 엑소와 어반 자카파의 음원 차트 1위 다툼이 흥미롭다.

엑소는 멜론, 벅스뮤직, 지니뮤직, 소리바다에서 신곡 '몬스터'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어반 자카파는 네이버 뮤직, 올레뮤직, 엠넷뮤직 3곳에서 '널 사랑하지 않아'로 1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엑소는 멜론 뮤직에서 2위 '럭키원' 3위 '헤븐', 4위 'Artificial Love' 5위 'cloud9' 6위 '백색소음' 7위 'stronger' 8위 '유리어항', 9위 'they never know'까지 앨범 수록곡 줄세우기에 성공했다.

앨범 줄세우기는 발매 당일날 이뤄지고 시간이 지나면 관심이 분산되며 순위가 밀리지만, 엑소는 이틀이 지난 후까지 유지 중이다.

엑소는 이번 앨범 선주문량만 66만장을 돌파,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앨범 판매량은 탄탄한 팬덤이 있는 남자 아이돌 그룹에게 유리하다. 우리나라 최저상 아이돌 그룹인 엑소의 컴백에, 이 정도 결과는 어느 정도 예상됐던 바다. 반면 음원차트는 팬덤보다는 대중성에 기반하는데, 엑소의 이같은 성과는 팬덤을 기본으로 화제성을 입증해냄과 동시에 대중성까지 확보해나가고 있는 결과다.

어반자카파의 수비도 만만치 않다. 지난달 27일 '스틸' 앨범을 발매한 어반자카파는 발매 당일부터 오늘(11일)까지 음원차트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중이다. 최정상 그룹 엑소의 공세에도 대중의 감성을 주무르는 가창력과 공감가는 가사, 듣기 편한 멜로디까지 모두 갖춘 '사랑하지 않아'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인기를 넘어서 음악성으로 승부사의 기질을 보이고 있는 셈. 색깔이 확연히 다른 아이돌 그룹과 보컬 그룹이 음원차트의 다양화를 가져오며 기분 좋은 대결을 펼치고 있는 것. 당분간 엑소와 어반 자카파의 음원차트 지분 양분화가 계속 될 전망이다.

한편 엑소, 어반 자카파 외에도 백아연, 트와이스, 정승환, EXID가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선전하고 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