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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호날두 해트트릭 볼프스부르크에 승리

기사 등록 2016-04-1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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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해트트릭 맹활약으로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에서 3대 0으로 승리했다. 레알마드리드는 최종 합계 스코어 4대 3으로 4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의 최고 활약은 단연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전반전에만 2골을 성공시킨 것은 물론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해트트릭이라는 대기록을 완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5분 골문 오른쪽에서 올린 카르바할의 크로스가 굴절이 되면서 쇄도하던 호날두에게 연결이 됐고, 이를 호날두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선점했다.

호날두가 추가골을 터뜨리는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전반 16분 호날두는 코너킥 상황에서 정확한 헤딩슛으로 볼프스부르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레알 마드리드는 합계 스코어 2대 2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중후반이 지나고 볼프스부르크가 흐름을 잡기 시작했다. 볼프스부르크는 만회골을 위해 공격을 이어갔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0대 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 돌입한 상황에서 두 팀은 번갈아가며 기회를 맞았다. 후반 20분 레알 마드리드의 라모스는 골문 정면에서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잡혔다.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25분 단테가 로드리게스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후반 30분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가 구스타보의 백태클로 골문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이를 자신이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 골은 레알 마드리드가 합계 스코어를 역전시키는 골이 됐다.

볼프스부르크는 골을 터뜨리기 위해 분전했지만 경기는 3대 0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로 끝났다. 8강 1차전 경기에서 0대 2로 패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홈에서 3골을 폭발시키며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여창용 기자 hblood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