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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TV]②'캐리어를 끄는 여자' 최지우, 또 한 번의 연기 변신 '성공할까?'

기사 등록 2016-09-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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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혜진기자]배우 최지우가 2년만에 지상파로 돌아왔다. 매번 색다른 연기에 도전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그가 이번에는 법정 로맨스물로 대중 곁을 찾아온다.

MBC 새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극본 권음미, 연출 강대선 이재진)은 특유의 매력과 재치로 서초동 바닥을 주름잡던 여성 사무장이 한순간의 몰락 이후, 자신의 꿈과 사랑을 쟁취하며 재기에 성공하는 성장 스토리를 담은 법정 로맨스다.

최지우는 극 중 유능하고 매력 넘치는 사무장 차금주 역을 맡았다. 그는 캐리어에 재판 서류를 가득 넣고 끌고 다녀 '캐리어를 끄는 여자'로 불린다. 어디서든 기죽지 않는 배짱과 끈질긴 성격에 누구든 사로잡는 친화력으로 소송 정보를 얻어 내고 이런 능력으로 변호사 못지 않은 대우를 받고 살아간다.

앞서 최지우는 tvN 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에서 꽃다운 나이에 덜컥 애엄마가 돼 청춘을 다 보내고 30대 후반이 돼서야 대학에 들어간 하노라 역을 맡아 전작들의 차갑고 도도한 이미지와는 달리 소심하고 어수룩한 모습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한 바 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밝으면서도 억척스러운 역할을 맡아 이전에 맡았던 캐릭터들과는 다른 복합적인 역할을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지우는 최근 전작들에서 권상우, 김주혁, 이상윤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케미를 뽐낸 바 있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는 검사 출신의 파파라치 언론 K-FACT 대표 함복거 역을 맡은 주진모와 함께 티격태격 다투다가 자연스러운 로맨스로 이어져 역대급 케미스트리를 예고하고 있다.

이외에도 '로열 패밀리', '갑동이' 등을 집필한 권음미 작가가 극본을 맡고 '황금 무지개', '달콤살벌 패밀리'등을 연출한 강대선 PD가 연출을 맡아 더욱 더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과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와 함께 경쟁해야 될 '캐리어를 끄는 여자'가 최지우를 필두로 주, 조연 연기자들의 연기력과 케미스트리,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을 바탕으로 월화극의 판도가 바뀔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이슈데일리DB)

김혜진기자 hyejinn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