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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의 음악] 나인뮤지스A 금조-경리-혜미-소진

기사 등록 2016-08-1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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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상록기자] '스타들은 어떤 음악을 즐겨 들을까'

음악은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아침, 눈을 떴을 때부터 잠들기 전까지 길을 걷다가도 우리 곁에 머물고 있는 것.

그렇다면 대한민국 연예계 스타들이 즐겨 듣는 곡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들이 추천하는 곡은 어떤 음악일까. 이런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이슈데일리는 '공통점'을 가진 스타들에게 물어 '★들의 음악'을 들려주고자 한다. <편집자주>

이번 '별들의 음악' 주인공은 최근 유닛으로 새롭게 변신하고 '입술에 입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나인뮤지스A 금조,경리,혜미,소진의 플레이 리스트를 추천받았다.

집에 혼자 있을때,혹은 생각이 많아 질때 듣는 곡은?

#금조:루시아 '소중한사람'

"가사 한마디 한마디가 주옥같아요. 또 제가 요즘 팬들한테 하는말인것 같아서 최근에 많이 들었어요"

'소중한 사람'은 싱어송라이터 루시아가 작사,작곡을 맡은 곡으로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몽롱하고 나른한 그의 목소리가 어우러졌다.

#경리:헤이즈 '돌아오지마'

"혼자 있을때는 신나는 곡보다 잔잔한 노래를 즐겨듣는 편이에요,가사에 담긴 의미를 오랫동안 곱씹어보는게 좋아요"

헤이즈가 비스트 용준형과 호흡을 맞춘 곡으로,두 사람이 주고 받는 환상적인 랩과 헤이즈의 숨겨진 보컬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혜미: Ignite '사랑은 왜 언제나',정키 '이토록 뜨거운 순간'

"쓸쓸한 기타소리와 피아노 소리가 혼자 있는 밤 나를 한껏 감성적으로 만들어줘요"

'사랑은 왜 언제나'는 대중음악 작곡가 신익주가 'Ignite'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첫번째 곡이다. 담백한 연주와 애절한 가사가 돋보인다.

작곡가 정키의 두번째 싱글 'Break up'에 수록된 '이토록 뜨거운 순간'은 촉촉한 빗속에 들어온듯한 피아노 사운드와 정키의 소울풀한 보이스가 '센치'한 감성을 일으킨다.

#소진: 크러쉬 'sofa'

"감성에 빠지고 싶으면 이 곡을 추천드립니다."

'대세' 래퍼 크러쉬의 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웅장한 사운드와 애절한 크러쉬의 감성이 폭발한다.

놀러갔을때 듣는 곡은?

#금조:Joe Brooks - Superman

"홀로 훌쩍 떠나는 여행이나 '힐링'에 초점을 맞추고 싶을때 걸맞는 음악이에요"

영국 싱어송라이터 Joe Brooks가 2010년 발매한 앨범 'Constellation Me'에 수록된 곡,감미로운 어쿠스틱 기타와 그의 달콤한 목소리가 조화를 이룬곡. "If I could be your supreman' 이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경리:프라이머리 '씨스루'

"첫 소절만 들어도 여행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물씬 나요"

프라이머리,개코,자이언티가 함께 뭉치며 많은 화제가 됐던 곡이다. 소울 펑크 풍의 멜로디에 기반을 둔 프라이머리의 현대적 감성과 개코,자이언티의 재치있는 가사가 특징이다.

#혜미:Major Lazer 'Lean on'

"멤버 현아언니와 태국 여행을 갈 때 이 노래를 들었는데 그 이후로는 이 곡이 마치 여행을 대표하는 주제가인 것처럼 느껴져요"

세계 최고의 DJ 겸 프로듀서 Diplo의 프로젝트, Major Lazer 의 앨범 'Peace Is The Mission'에 수록된 타이틀곡. 몽환적이면서도 신나는 EDM 사운드와 레게 사운드의 결합이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한다.

#소진:블락비 'her'

"언제 들어도 신나는 것 같아요"

락 블루스 기반의 경쾌한 리듬감과 중독성 강한 기타 리프가 돋보이는 곡으로 아름다운 그녀를 향한 구애의 메시지를 블락비만의 유쾌한 감성으로 풀어냈다.

운동할때 듣는 곡

#금조:빅뱅 '뱅뱅뱅'

"템포가 빨라서 들으면 신이나고 온몸에서 에너지가 느껴져요"

빅뱅 'MADE SERIES'의 두 번째 프로젝트 'A'의 타이틀곡. 쉴새 없이 몰아치는 사운드와 곡 후반부에 나오는 '빵야 빵야 빵야' 포인트 가사가 인상적이다.

#경리:오대천왕 '멋진헛간'

"신나는 곡들이 워낙 많아서 한곡만 꼽기 힘들었지만,그 중에서도 제일 신나고 어깨를 들썩 거리게 만드는 곡인 것 같아요"

2015년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공개된 정형돈,혁오 밴드의 콜라보레이션. '탕자의 깨달음'을 노래한 컨트리송이다. 잔잔하면서도 중.후반에 폭발하는 멜로디와 정형돈,혁오의 트윈 보컬이 잘 짜여진 곡

#혜미:The runaways 'Cherry bomb'

"시작부터 기타로 달리는 곡이에요. 음악에 맞추다 보면 없던 에너지도 끌어올려 무리한 운동을 하게하는 마법같은 곡이라고 볼 수 있어요"

1970년대 활동했던 여성 5인조 록밴드 The runaways의 경쾌한 하드록 사운드. "I'm your ch ch ch ch ch cherry bomb"라는 코믹하고 직설적인 가사와 당당함이 느껴지는 보컬이 포인트.

#소진:beyonce Knowles 'end of time'

"한강에서 자전거 타러 다닐때 많이 듣던 노래에요.'라이딩 족'들한테 '강추'합니다"

비욘세의 4번째 스튜디오 앨범 '4 (Deluxe Edition)'에 수록된 곡. 비욘세의 압도적인 보컬과 신나는 연주가 역시 '비욘세'라는 탄성을 자아내게끔 한다.

여름하면 생각나는 곡

#금조: 서연 '여름안에서'

"어릴적부터 여름하면 꼭 들어야했던 곡이에요"

1994년 발표된 듀스의 '여름 안에서'를 리메이크한 곡으로 2003년에 발표됐다. 서연의 상큼하고 풋풋한 감성을 2000년대 초반의 새로운 느낌으로 구현해냈다.

#경리: 윤종신 '팥빙수'

"다른 말이 필요 없죠.여름엔 무조건 팥빙수입니다"

2001년 발표한 윤종신의 '썸머송'. 팥빙수의 제조 과정을 상세하게 담은 재치있는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매년 여름이 되면 들려오는 대표적인 시즌송

#혜미:나비 '여름밤에'

"듣다보면 귀뚜라미 우는 시원하고 잔잔한 여름 밤이 머릿속에 그려져요"

2015년 발표한 나비의 디지털 싱글. 누구나 가슴에 담고 있는 여름밤의 환상적인 분위기와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감성 발라드

#소진: 나인뮤지스 '다쳐'

"지난해 여름 정말 열심히 활동했던 즐거운 추억이 있는 곡입니다"

나인뮤지스가 데뷔 후 처음으로 발표한 Special summer 앨범 '9MUSES S/S EDITION'의 타이틀곡.세련된 감성의 유로피안 댄스곡.

최근 가장 많이 듣는곡

#금조:나인뮤지스 A '입술에 입술'

"우리 노래 너무 좋아하고, 스트리밍도 해야해서 듣고 있어요"

#경리:나인뮤지스 A '입술에 입술'

"스트리밍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소진:나인뮤지스 A '입술에 입술'

"스트리밍을 해야하기 때문에 자주 듣는 것 같아요"

'레트로' 장르를 기반으로 '뉴웨이브' 와 'EDM'의 한 장르인 '멜버른 바운스' 의 요소가 가미된 경쾌한 댄스곡. 사귈 듯 말 듯, 이루어질 듯 말 듯, 아찔한 줄타기에 들어간 연인의 이야기로 그림을 그리듯 세밀하게 묘사한 가사와 반전이 듣는 재미를 더한다.

#혜미 : 투엘슨 'Look into my eyes'

"가수의 목소리가 너무나 달달해요.요새 정신없는 스케줄 속에서 이 노래로 당충전을 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여자의 마음을 얻으려는 한 남자의 간절한 마음을 표현하는 노래로, 지바노프의 부드럽고 애절한 보이스와 랩퍼 니화의 타이트한 랩과 개성있는 그루브가 돋보인다.

(사진=이슈데일리 DB,스타제국,경리,금조,혜미,소진 인스타그램,각 앨범 커버)

김상록기자 honjk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