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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케치]‘집밥 백선생’ 시즌2로 돌아왔다! ‘제자들 성장스토리+백선생의 인간미 UP’

기사 등록 2016-03-2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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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지난해 ‘쿡방’ 트렌드를 주도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tvN 예능프로그램 ‘집밥 백선생’이 시즌2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김국진, 이종혁, 장동민, 정준영이 새로운 제자로 합류했다.

시즌1은 백종원과 개정만점 제자들이 함께 ‘집밥’의 다양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소박한 재료들을 사용하면서도, 고급진 레시피로 시청자들의 요리 욕구를 자극시켰다. 여기에 요리불능이었던 제자들이 다양한 재료들로 성장해가는 과정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지난 시즌이 가구 평균 7.6%에 이르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케이블과 종편을 통들어 24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고수하는 인기를 누린 바. 매주 뜨거운 화제와 함께 ‘백선생 레시피 따라하기’ 열풍을 일으키며, 그 주에 방송된 식재료의 품절사태까지 일으키는 신드롬에 가까운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때문에 프로그램을 향한 기대감만큼이나 부담감도 있으리라.

이에 대해 백종원은 “부담감은 전혀 없다. 음식을 만드는 프로그램은 계속 있어왔다. 우리 프로그램은 요리를 잘 모르는 분들이 집에서 요리를 해보자는 의도다. 그런 의미의 ‘집밥’이다. 음식 못하는 사람이 집에서 요리할 때의 팁을 제공하고자 한다. 나는 요리 입문자의 안내자다. 시청률에도 크게 부담은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장동민은 프로그램의 ‘깨알재미’ 요소에 대해서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백선생님이 완벽을 추구하는 분인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만나보니 중간 중간 빈틈도 많으시더라. 우리 멤버들은 그걸 가만두지 않는다. 선생님의 빈틈을 공략하는 것과 그걸 쿨하게 받아들이는 선생님, 그런 것들이 재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시즌2의 차별점은 ‘요리불통 네 제자들의 성장담’에 더욱 초점을 맞춘다는 점이다. 단순히 레시피를 소개하고 배우는 차원을 넘어, 요리를 배우는 과정을 통해 변화하고 성숙해가는 네 남자의 이야기에 더욱 집중하고자 한다.

고민구 PD는 “기존의 프로그램들이 요리를 잘하는 사람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요리를 못하는 사람들이 나온다는 점이 시즌1을 기획할 때 얘기했던 차별점이다. 그리고 속도를 느리게 해서 천천히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고민구 PD는 “그런데 프로그램의 인기가 많아지니 속도가 빨라진 감이 있었다. 그래서 다시 시즌2를 통해 속도를 잘 잡아보자고 얘기했다. 과정 하나하나 천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한 가지는 진짜 일반 가정집의 주방을 본뜬 세트를 선보이는 것과 함께 그릇이나 식기도 흔히 집에서 사용하는 것들로 준비할 예정. 고민구 PD가 “진짜 집에서 배운다는 느낌을 연출하려고 했다”고 밝힌 만큼, ‘집밥’ 타이틀에 더욱 어울리는 가정 요리의 디테일이 구현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52년 엄마 밥 인생 김국진, 철부지 불량 아빠 이종혁, 요리 거북이 장동민, 허세 요리 ‘자취남’ 정준영까지 개성 넘치는 네 명의 남자의 만남. 라인업부터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이들이 지난 시즌을 능가하는 새로운 재미로 또 한 번 ‘쿡방’ 신드롬을 주도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남용희 기자)

변진희기자 cvcv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