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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희의 팔도유람기] 증평인삼골 축제편 "외로운 고독의 시간은 뒤에 서있던 나의 그림자를 앞에서 마주하는시간이다. 자신과의 대화의시간"-23

기사 등록 2016-09-29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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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상록기자] 장태희의 팔도유람기 이번편은 증평인삼골축제와 대전mbc인삼축제 폐막식 무대다.

9월10월은 가수들이 코피를 쏟고 영양제를맞고 도라지배즙을 먹어가며 전국방송 행사를 다니는 철이다. 늘 마음한켠에는 나라의 행사에도 초대되어 노래하는 가수가되자고 다짐한다.

대전충남지역의 축제의현장! 영광스런 오프닝 가수로 폐막식의 화려한 대미를 장식하는 무대로 가장좋아하는 황금색드레스를 입고 가을밤을 수 놓았다.

한국인의 힘의상징

증평인삼축제의 오프닝가수로 방송 프랜카드 로 예고되어서일까,축제의 현장에 가까워질수록 창밖 너머로 반겨주시는 환호성에 대스타가 된기분에 자존감이 높아졌다. '앗따 요런기분에 다니는거구만' 진짜 국민가요 히트곡하나 빵터지면 세상부러울것없겄네,내 노래를 나보다 관객이 더 크게 따라부른다면 말이야,눈부신 황금 드레스를입고 미끄러지듯 걸어나와 그들과 호흡하는순간. "여러분 장태희 보고있으면 절로 건강해지는 기분이 든다합니다. 그렇다 하시면 박수~" 곧장 이동.

대전 MBC 금산인삼축제 폐막식에서 류기진선배님과...안젤리나졸리와 브래드피트 컨셉이었는데 후배의 과감한포즈에 난감하신 표정?^^

남진 현철 기라성같은 선배님들과 한무대에서 겁없이 뜨거운 청춘이 소리치는 메세지에 그들은 함성과박수의 메아리를 보내주었다.

빡센 스켸쥴에 피로를 말끔히 씻기는그것!! 진정 목소리하나 진심하나로 차려드린밥상을 맛있게 드시고 공감해주신 대중의박수에 감사한다.

정성껏닳인 어머니의 도라지차를 마시며 오늘일정끝!!

해피데이☆방송 쌩얼로 장태희씨 멀리서걸어오면 막 강한 에너지가 느껴진다하세요^^ 건강한빛이겠죠~

지방을 순회하다 보니 계절의 변화를 더 가까이 느끼게됩니다. 나무들은 울긋불긋 선생님? 저 산들이 왜저렇게 붉어졌게요? 세월한테 바람한테 뺨 맞았대요!!! 호호호

실지로 개구쟁이시절 언니에게 매타작 당하고 피멍이 들었었다. 새파랗게 든멍이 보라색 붉은색 노랑색 되다 없어진적이 있었다. 그런 기억이 뇌리를 스쳐 단풍이 매맞았다 생각했나봐.

트로트 전통가요 가수의 길을 묵묵히 걷다보니 내가다니는 유랑길에 눈에 담는 모든것이 공부야. 저리 예쁜낙엽도 떨어지고 밟으면 아푸다고 바스락 소리내겠지...

공부만하고 사랑은 언제하노!! 아이고

그렇게 축제의기간이 되면 닝겔투혼이 기다린다. 게다가 일년에 네번 변하는 이 남자는 갑자기 돌변해 알아차릴 새도 없이 서툰연애의 열병을 앓게한다. 이남자의 이름은 바로 세월이다. 지독한 감기 주사 앞에서 어린아이처럼 주눅이 들어 바늘꽃고 드러누워 있으니 '이 덩치가 겁먹었당께' 별의별 생각이 다드는구만.

새파랗게 젊다는게 한밑천인데 저로썬 심신이 지쳐 찾아온것만 같아 심적으로 슬펐답니다. 심수봉선생님 노래처럼 외로운병실에서 기타를 쳐주던 사람은 없었지만,가족들의 보살핌으로 바닥까지 내려간 눈꼬리 서서히 천장으로 올라붙고있어요 젊은께 회복이 빠르것지요~

노루꼬리만큼 짧은 가을인데 그만큼 빨리지나가는계절이것만 이계절의 추억이 짙토록 좋았던것은 덥지도 춥지도 않지만 팔뚝솜털 살아나는 그 찰나의 개운함인지도...

찬바람이 분다. 창밖을보니 사람들의 시선은 아랑곳하지않고 여기저기 연인들이 하나되어 포개안고 체온을 나누는군 된장 요즘것들!! 뭐시여 죄다 유학파인가?

나는 노련하게 안보는듯 바라보며 큰 한숨 한번쉰다..

아,가을이되면 배가 더마니고프고 괜히더 춥다. 무슨일이고?... 언니는 내게 제 살깎아먹기 그만하잔다. 남자친구가 있음. 밥은 잘 사줄거 아니냐며~이제 노란은행잎 떨어지면 나는 아마도 통곡할지도

신사동 그사람~

외로운 그사람의 뒷모습.바에 걸터앉은 쓸쓸한 모습 소리없이 걸어가 살포시 안아주었다. ^^ 신사동가로수길!

소년과 베프곰의 약속.서로의 곁에서 서로를 지켜준다는...

무서운 천둥소리는 하나님 방귀소리라고 노래하는 이 두녀석이 넘 귀엽다. 똑똑한 여우는 아니지만^^ 때론 바보같지만 의리있는 예쁜곰이 되자 생각했어.

그저 모난데 없이 동글동글한 곰인형을 바라보면 내 마음 한귀퉁이 못난모서리도 녹아내리는듯,눈에 담는 모든것은 곧 나야.그래서 함께하는 사람이 중요해 나 또한 그들에게 곰인형처럼 의리있고 다정한 사람이 되야해.

이 밤. 익어가는 이밤 지금의 서늘한 가을의 바람을 대한민국 사람들이 모두가 느끼지않은가?

봄의 향긋한 꽃바람,여름 뜨거운 태양의 훈풍바람,기다리던 가을의 시원한바람,겨울의 차갑고 애린바람처럼 모두가 느낄수 있고 공감하는 노래를 하는 가수가 되겠다.

연예가중계에서 대한민국 노래방 애창곡 1위로 '남행열차'가 선정이 됐다.

"열차 빗물 떠남 첫사랑 그사람 잊지말아요 사랑했어요" 감정이 극에 치닫는 장면이 애절하고도 박자는 달리고 슬픈데 신이나 그게 미치는건가봐..우리는 한과흥의 민족이라 그런가봐,울다 웃고 웃다 울어 그러면서 어른이 되어 가나봐.겨드랑이에 털이난다고 놀렸던 삼촌들 이야기처럼 울다웃던 시간속에 겨드랑이 털난 어른이 되고있었던거야

바람을 느끼고 우연한 가사에 목이 메이면 내가슴은 메마르지 않고 촉촉한거야.온 몸의 생명수는 사랑이야,울다 웃는것은 어른이 되는거고 웃다 우는것은 사랑하고 헤어지는거야 사랑이 깊어지면 이별이 가까워 온다는 책의 제목이 떠오른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을 지키려 용감해진다. 사랑은 인생의 의미야.사는 이유야,사는 힘이야. 누구나 해봤고 하고있고 앞으로 하게될 사랑노래. 애간장스치게 불러드릴게. 때론 누구는 목숨거는 사랑갖고 장난치는 인간들은 영적인 살인을 하는 죄를 짓는걸꺼야..

내가 누구의 과거였든 현재였든 미래가 되든 난 그들기억에 절대 잊혀지지않길 바라는 바램이 있어. 때론 한낱 여자가 되긴 싫어 진짜 가슴이 넓고 폭신한 포옹에 이뤄말할수 없게 따뜻한여운이 남는 유쾌하고 진한 인간성의 온전한 어른이고 싶다.

나와의 만남을 또 기다리게 되는 사람과의 관계가 이리도 신나는건지 알려준 소중한 인연이 되고싶다

앞으로 몇번을,수천수만번을 울고웃으면 멋진어른이될까?.. 내가 많이 울고 많이 웃을수록 대중은 진짜를 느껴보게 되겠지...

슬픈노래는 접어놓은 추억까지 다시끄집어내서 끌어올려 가슴의 애 를스치고 머리끝에서 흐느껴 빠져나가지 못하게 끌어 않는거야. 유창하게 잘보이려하고 어떤 길이였는지 알아챌수 없어야해 순식간에 동요되는거야. 계산이 아냐. 가슴에서 머리로가는 그 길목의 진동...오롯히 혼자된 순간 더 외롭고 더 그리운 길목에서 나는 꿋꿋히 끌어안고 가는 나 자신의 외로운 길이야.. 그게 인생길이야.. 노래길이야... 혼자도 외롭고 사랑하면 더 외로운게 인생길인가봐.

가수의 길은 박수쳐주고 함께 슬퍼할 대중 여러분 팬들이 영원히 변치않을 벗이고 사랑이야.

나는 당신들의 친구가 되기위한 혹독한 관문을 넘고있어요. 장태희의 목소리가.. 이야기가... 귀에 들리기 시작할 그 한순간을 위해 소녀가 아가씨가 되고 익어갔던 그 시절을 기억해주세요...

서로를 바라보던 시간을 넘어서 함께 마주할 짜릿한 순간을 기다립니다. 바뀐 계절을 바뀐 마음을알아채지못한 서툰인간 서툰연애의 장태희의 가을문턱의밤

언니와의 대화 "언니야 어떤사람이 좋은사람이야... 나는 어떤사람과 사랑하고 인연을 맺어야할까? 태희야.. 그 사람을 만나고 돌아서 돌아갈때의 마음을 잘 떠올려생각해봐.공허했니 다시 보고팠니 생각만 해도 미소지어졌니 또..보고싶은 감정이 드는 사람이어야겠지"

올림픽대교를 달리며 집으로 돌아가는길 깊은밤 한강의 야경을 보며 대화를 나눴다.

그 순간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랫말에 공감의 정적이 흘렀다.

어찌보면 외로울 고독은 내안에 나를...자신을 마주할수 있는 온전한 내가 되어 내 이야기를 들을수 있는 시간일수도 있겠다 싶었다.

어쩌면 우리는 외로운 사람들 만나면 행복하여도 헤어지면 다시 혼자남은 시간이 못견디게 가슴 저리네.비라도 내리는 쓸쓸한 밤에는 남몰래 울기도하고 누구라도 행여 찾아오지 않을까 마음 설레어보네.거리를 거닐고 사람을 만나고 수많은 얘기들을 나누다가 집에 돌아와 혼자 있으면 밀려오는 외로운 파도 우리는 서로가 외로운 사람들 어쩌다 어렵게 만나면 헤어지기 싫어 혼자 있기 싫어서 우린 사랑을 하네....

-이정선의 외로운 사람들 중...-

창넘어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던 날 깊은밤이 되니 바다는 간데없고 창에는 내모습만 비춰서있더라.

나를 보기위해 거울을 비출때와 다르게 보려하지 않았는데 우연히 마주하게된 또 다른 나,내 자신을 마주한 순간 나에게 미안했어. 보여지는것들에 너무나 큰 의미를 두고 정작 나는 돌보지못했어. 너무나 세상이 시시해지는순간,그깟 시시한세상을 가져보지못한 내가 더 시시해 견딜수 없었던 과정의 파도를 넘던 나.치장을위해 거울을 보기전에 내 마음의 거울을 닦자 난 다시한번 다짐해.닦지 않으면 옳게 보지못해,진짜와 가짜를 구별해내지 못해 마음의 거울을 닦는것은 바로..심장에서 시작되는 눈물이야

'만나면 헤어지기 싫은사람' -장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