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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분석리포트] 갓세븐, 더 이상 이별 따윈 ‘Never Ever’

기사 등록 2017-03-29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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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JYP 엔터테인먼트[이슈데일리 한동규기자]칼군무 혹은 섹시 퍼포먼스, 여기에 더해진 무대 매너까지. 보고 듣는 아이돌 음악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퍼포먼스다. 다른 나라에서는 이같은 수준 높은 안무를 소화하는 그룹이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 아이돌에 열광하기도 한다.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K-POP 아이돌 안무의 특징을 이슈데일리가 정리해봤다. <편집자주>

그룹 갓세븐(GOT7)이 ‘Never Ever’로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성장형 아이돌’로 자리매김한 갓세븐은 지난 13일 ‘FLIGHT LOG : ARRIVAL’을 발매하며 진해진 남성미를 표출하는 등 'FLIGHT LOG' 시리즈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타이틀곡 ‘Never Ever’는 강렬한 퓨처 사운드와 힙합 리듬이 주를 이루는 곡으로 박진영이 직접 프로듀서로 나섰다. 또한 ‘Fly’ ‘하드캐리’ 등에 참여한 earattack, 5$(Heavy Mental), 유근도 작가진으로 합류해 완성도를 높였다.

# 특징

‘Never Ever’는 절제된 안무 속에 파워풀함이 번뜩이는 군무가 돋보인다. 또한 흔들림 없는 사랑에 대한 남자의 외침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특히 ‘Never Ever’ 노래 도중 심장을 꺼내는 듯한 동작은 비장함마저 감돌게 한다.

# 하이라이트 안무

▲ 사진출처=MBC '쇼! 음악중심', Mnet '엠카운트 다운' 방송화면 캡처
-00:10~00:18

잭슨의 뒤로 멤버들이 몸을 천천히 좌에서 우로 가져간다. 여유로운 스타트. 이들은 이후 왼쪽 손바닥과 손등을 멜로디 라인에 맞춰 위, 아래로 향하게 한다. 이 같은 동작을 마친 뒤 잠시 멈칫하던 손은 펼쳐있던 손가락을 하나둘 씩 접으며 섬세하게 동작을 이어간다. 이제는 강렬한 안무를 보여야 할 때. 주먹을 쥔 왼팔이 ‘ㄴ’ 자를 만든 뒤 몸 안쪽으로 들어왔다가 빠져나오는 것을 한번 반복하며 상체 위쪽으로 빠르게 올라간다. 바이올린의 활을 켜는 듯한 행동이 연상된다.

▲ 사진출처=MBC '쇼! 음악중심', Mnet '엠카운트 다운' 방송화면 캡처
-00:19~00:20

유겸이 무대 중앙으로 나와 기도를 하는 듯한 손 모양을 보여준다. 이내 손바닥을 마주보고 있던 양손은 주먹을 쥐며 마치 향수를 바르듯 손끝 부분을 교차한다. ‘I’m’ ‘so’ ‘sorry’에 맞춰 탁탁 끊어지는 갓세븐의 안무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 사진출처=MBC '쇼! 음악중심' 방송화면 캡처
-00:24~00:29

‘꽤나 길었지 나의 방황이’ 유겸이 계속 무대 중앙에 서 있는 가운데, 갓세븐 멤버들은 몸 전체에 바운스 동작을 취한다. 이후 발로 셔플 동작을 가져간 뒤 ‘에’ 라는 스캣에 맞춰 무언가 묻어있는 것을 털어내듯 왼손으로 오른쪽 어깨를 훔친다. 가사와 춤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맞아 떨어지는 모습이다.

▲ 사진출처=Mnet '엠카운트다운' 방송화면 캡처
-00:29~00:31

진영이 대열 오른쪽에서 이탈한다. 이후 수영 동작을 나타내며 왼쪽으로 이동한다. 멤버들도 진영의 뒤에서 같은 동작을 보인다.

▲ 사진출처=MBC '쇼! 음악중심', KBS '뮤직뱅크' 방송화면 캡처
-00:38~00:39

리듬이 한층 가속되면서 멤버들의 안무가 보다 활동적으로 바뀐다. 갓세븐은 처음 점프를 한 다음, 양 팔과 다리를 몸 안쪽으로 모았다가 힘 있게 펼치며 안무를 소화한다.

▲ 사진출처=MBC '쇼! 음악중심', KBS '뮤직뱅크', Mnet '엠카운트 다운' 방송화면 캡처'
-00:48~00:49

멤버들의 양 손바닥이 아래로 향한다. 이 상태에서 두 다리는 안쪽으로 모였다가 펼치며 좌로 한번, 우로 한 번씩 움직인다. 이때 몸 전체는 웨이브를 준다.

▲ 사진출처=MBC '쇼! 음악중심', KBS '뮤직뱅크' 방송화면 캡처
-00:58~00:59

본격적인 후렴이 시작되는 구간. JB가 양 손이 집게 손가락을 앞으로 내지른다. 이와 함께 몸도 앞으로 살짝 쏠리는 순간, 양손이 아래를 향했다가 순식간에 다시 올라오며 집게 손가락을 앞으로 가리킨 동작을 다시 반복한다. 마지막 ‘Never Ever’ 부분에서는 손가락을 모두 펼친 뒤 좌우로 빠르게 교차시킨다.

-1:04~1:06

왼팔과 오른팔을 활짝 펼치며 점프 동작을 보여준다. 벌어졌던 양손은 앞을 향했다가 가슴 안쪽에서 살짝 튕겨진다. 이후 멤버들은 손가락을 하나씩 접은 다음 오른팔을 크게 앞으로 휘두른다.

▲ 사진출처=Mnet '엠카운트 다운', KBS '뮤직뱅크' 방송화면 캡처
-1:08~1:10

갓세븐 멤버들이 팝핀 동작 이후 대형을 왼쪽으로 이동시킨다. 이때 양팔을 좌, 우로 펼친 채 고개를 숙이며, 홀로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영재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 사진출처=MBC '쇼! 음악중심' 방송화면 캡처
-1:17-1:25

잭슨의 솔로 파트. 잭슨은 중앙에서 멤버들을 지휘한다. 잭슨은 오른손을 앞으로 뻗고 몸을 오른쪽과 왼쪽으로 천천히 가져간다. 솔로파트 마지막 부분에서 잭슨은 두 손을 가슴에 모은 채 바운스를 주며 임팩트를 남긴다. 심장을 꺼내는 듯한 안무가 펼쳐지는 순간이다.

▲ 사진출처=MBC '쇼! 음악중심', Mnet '엠카운트 다운' 방송화면 캡처
-1:26~1:30

마크를 중심으로 네 명이 무대 중앙에 위치한다. 이들은 양 어깨에 ‘각기’ 동작을 나타내며 이 동작을 두 차례 반복한다.

▲ 사진출처=MBC '쇼! 음악중심' 방송화면 캡처
-2:15~2:22

유겸의 뒤로 멤버들이 일렬종대로 나열한다. 뱀뱀이 처음 대형에서 왼쪽으로 빠져나온다. 이후 영재가 오른쪽으로 치고 나오면서 멤버들은 서서히 일렬 종대에서 횡대로 퍼져간다. 유겸은 멤버들이 흩어지는 동안 독무를 보여준다.

▲ 사진출처=MBC '쇼! 음악중심' 방송화면 캡처
-2:24~2:25

진영이 멤버들의 가운데서 천천히 걸어 나온다. 특히 ‘계속 떠오르잖아’라는 가사에 맞춰 머리를 감싸 쥐는 멤버들의 모습이 포인트.

▲ 사진출처=MBC '쇼! 음악중심', KBS '뮤직뱅크' 방송화면 캡처
-2:52~2:54

갓세븐 멤버들 전체가 웅크러졌다 퍼지는 느낌이다. 손을 사용해 선보이는 안무는 꽃이 만개하는 듯한 화려한 모습을 나타낸다.

▲ 사진출처=MBC '쇼! 음악중심', KBS '뮤직뱅크' 방송화면 캡처
-3:06~3:07

뱀뱀을 필두로 갓세븐이 시계 방향으로 몸을 크게 회전시킨다. 이후 역시계 방향으로도 안무를 이어가며 파워풀한 마무리.

# 안무 ‘Talk Talk’

‘Never Ever’에 대한 갓세븐 멤버들의 소감이다.

영재는 “갓세븐 멤버 각자의 매력이 어떻게 살아나는지 집중해서 들으면 더 좋을 것 같다”

마크 “슬픈 노래가 아니지만 슬프게 들릴 수도 있는 양면적인 매력이 있다 우리로서는 처음으로 이런 색깔을 보여준 거 같다”

뱀뱀 “이번에는 누가 봐도 멋있다고 느낄 수 있을 거다. 특히 팬들이 좋아해줄 것 같은 콘셉트다”

한동규기자 eoru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