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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AS로마 6대 1 완승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확정'

기사 등록 2015-11-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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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FC바르셀로나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AS로마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25일(한국 시각)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15-2016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E조 5라운드 FC바르셀로나와 AS로마의 경기에서 6대 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바르셀로나는 초반부터 AS로마를 몰아쳤다. 거세게 AS로마를 압박한 바르셀로나는 전반 15분 네이마르와 메시가 아래로 내려와 시선을 유인했을 때 오른쪽 수비 알베스가 대신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알베스는 상대 수비를 따돌린 뒤 수아레스에게 연결해 득점을 도왔다. 첫 득점의 여운이 가시기 전 바르셀로나는 전반 18분 후방에서 단번에 들어간 중거리 패스가 아니라, 삼각 패스 대형을 쉼 없이 형성하며 짧게 풀어가는 방식을 택했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하는 데 성공한 바르사는 메시가 왼발로 골대 반대쪽을 찔러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AS로마는 반격을 시도했지만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전반 44분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 머리에 걸리자, 수아레즈가 뒤로 흐른 볼을 곧장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3대 0을 만들었다. 전반전은 바르셀로나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후반전에는 AS로마가 의욕적으로 나왔다. 하지만 안정을 찾은 바르셀로나는 다시 거세게 AS로마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후반 10분 메시가 만들어낸 코너킥 상황. 후방으로 빠진 볼은 네이마르, 수아레즈의 연결을 통해 메시에게로 이어졌다. 메시는 욕심내지 않고, 쇄도하던 피케에게 가볍게 밀어줘 쐐기 골을 어시스트했다.

후반 15분에는 메시가 직접 해결했다. 왼쪽 측면으로 넓게 벌린 네이마르가 볼을 안정적으로 잡아 건넸다. 이어 수아레즈의 슈팅이 제대로 맞지 않자 메시가 재차 슈팅했고, 골키퍼 슈체츠니가 쳐낸 볼을 다시 밀어넣었다.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31분 네이마르는 드리블 하던 중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자신이 직접 찼지만 골키퍼에게 걸렸다. 이를 달려들던 아드리아노가 강하게 때려 넣으며 6대 0을 만들었다.

AS로마는 제코의 골로 영패를 모면하는데 그쳤다.

[사진=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홈페이지]

여창용 기자 hblood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