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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 '돌아와요 부산항애(愛)' 지민혁-신세휘-김민철, 스크린 차세대 유망주

기사 등록 2018-01-0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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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은유기자] 스크린 속 화려한 액션속에 눈길을 사로잡는 이들이 있다. 어디선가 본듯한 신선한 마스크가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극 중 주인공들의 과거를 풋풋하게 또는 처절하게 풀어내며 깊은 인상을 남긴다. 바로 '돌아와요 부산항애(愛)'의 히로인 성훈, 조한선, 윤소이의 어린시절을 연기한 아역 배우 지민혁, 신세휘, 김민철이다.

'돌아와요 부산항애'는 어린 시절 오해로 헤어진 이란성 쌍둥이 형제가 20년 후 범죄조직 후계자와 형사로 만나게 되며 펼쳐지는 갈등과 형제애를 그려낸 휴먼 감성 액션 영화로 주인공들의 어린시절을 연기한 아역 배우들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시원, 성훈, 윤현민등 스타들의 어린 시절 아역 연기로 종횡무진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고 있는 지민혁은 '돌아와요 부산항애' 속에서 어머니를 잃은 죄책감으로 모범적인 형과는 완전히 다른 길을 걷게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지민혁은 지난해 tvN '크리미널 마인드'의 소년범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안방극장에 데뷔, tvN '변혁의 사랑'과 KBS2 '마녀의 법정'에서 주인공들의 아역 연기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연기 뿐만 아니라 그의 순수한 마스크가 박보검을 연상시키기 때문.

도박장에 출입하고 주먹을 휘두르는게 더 익숙한 태성을 완벽히 소화해낸 지민혁은 거침없이 반항하는 연기뿐만 아니라 그와 대비되는 애절한 짝사랑에 빠진 소년의 모습까지 선보이며 굵직한 감정연기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

태성, 태주 형제와 각별한 인연을 쌓으며 그들의 인생과 갈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어린시절 '찬미'역의 신세휘도 단연 눈에 띈다. 데뷔 초 부터 '한효주 닮은꼴'로 주목받으며 드라마와 CF 출연으로 대중들에게는 얼굴이 익숙한 배우인 신세휘는 남성들이 주로 나오는 누아르 영화 속에서 단연 존재감을 과시한다.

쇼핑몰 모델로 활동하던 그는 tvN '고교 10대천왕'에 출연하며 '솔로몬의 위증' '우리집에 사는 남자'를 거쳐 JTBC '청춘시대'와 MBC '20세기 소년소녀'에서 존재감을 확실하게 알렸다.

모범적인 형과 반항적인 동생 사이에서 "내는 둘이 잘 지냈으면 좋겠다"라며 순수하고 풋풋한 매력을 선보이는 신세휘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평생 잊지 못할 상처를 지니게 되는 찬미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그동안 브라운관에서 보여줬던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반항적인 태성과 비교되는 모범적인 형 '태주' 역할을 맡은 김민철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번 '돌아와요 부산항애'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그는 영화 속 듬직하고 모범적인 태주의 모습을 연기하며 지민혁, 신세휘와의 완벽한 호흡으로 연기 유망주의 등장을 예고했다.

충무로가 눈여겨 보는 신예,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답게 스크린 속 그들의 모습은 눈을 뗄 수 없는 흡입력과 풋풋함, 그리고 절절함까지 선사했다. 앞으로 더 보여줄 모습이 더 많은 이들이 다른 작품에선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일으킨다. 스크린 속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도 빛을 발하던 지민혁, 신세휘, 김민철. 벌써부터 이들이 이끌어 갈 앞날이 기대된다.

김은유기자 eunvely5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