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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김휘 감독 "'석조저택 살인사건' 통해 해방기 혼란 볼 수 있다"

기사 등록 2017-04-1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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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비 기자

[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 김휘 감독이 10일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을 배경을 해방기 직후로 설정한 이유로 "혼란의 시기를 통해 살인사건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휘 감독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석조저택 살인사건' 제작발표회에서 "빌 벨론즈의 '이와 손톱'을 원작으로 했는데 구성이 독특한 스릴러다. 서스펜스의 교본이라 불릴만큼 재미있다"라면서 '석조저택 살인사건'을 소개했다.

이어 "배경을 해방기로 설정했는데, 그 때가 혼란의 시대다. 시대적으로 근대와 현대가 부딪치는 시기고 좌와 우의 이념적 대립도 첨예했다. 각자의 이익을 얻기 위해 다툼이 벌어지기도 해서 그 시기 자체에 매력이 있다"면서 "서스펜스 영화 살인사건이라는 소재를 통해서 해방기 시대를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해방 후 경성, 유일한 증거는 잘려나간 손가락 뿐인 의문의 살인사건에 경성 최고의 재력가와 과거를 모두 지운 정체불명의 운전수가 얽히며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오는 5월 개봉.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