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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SEE:夜]‘쌈 마이웨이’, 평범한 20대들의 우울한 하루... 리얼리티 100% (종합)

기사 등록 2017-05-2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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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2 '쌈 마이웨이' 방송 캡쳐
[이슈데일리 김지영기자]배우 김지원이 ‘쌈 마이웨이’에서 남자친구 곽동연이 바람난 사실을 알게 됐다. 더불어 박서준은 소개팅에서 퇴짜를 맞았고 송하윤은 직장에서 상사에게 혼나 모두 우울한 하루를 보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극본 임상춘 연출 이나정, 김동휘)에서는 우리네들에서 보편적으로 볼 수 있는 이야기들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교 태권도 선수인 고동만(박서준 분)은 태권도 시합에 나가게 됐으며 김주만(안재홍 분)은 고동만이 멋지게 시합에서 승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고동만과 어렸을 적부터 친구였던 최애라(김지원 분)와 최애라의 친한 친구 백설희(송하윤 분)는 고동만을 응원하기 위해 시합장까지 따라가 열심히 응원을 하는 등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등학생부터 꿈이 남달랐던 네 명의 친구들은 현실에 직면하자 평범한 20대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아나운서를 꿈꾸며 뉴스데스크에 앉고 싶었던 최애라는 인포데스크에 앉았고, 발차기로 세상을 박살낼 것 만 같았던 고동만은 진드기를 박살내는 청소업체 직원이 됐다. 더불어 현모양처가 꿈이었던 백설희는 친절한 상담원이 됐으며 매점을 사랑하던 절대미각 김주만은 홈쇼핑 구매 담당이 됐다.

▲ 사진=KBS2 '쌈 마이웨이' 방송 캡쳐

이후 백화점 인포데스크에서 일하던 최애라는 대학 동창을 만나게 됐다. 당당하지 못한 자신의 처지에 피하고 싶었으나 동창의 인사 때문에 결국 차까지 마시며 자신들의 근황을 나눴고 동창은 의사에게 시집을 간다며 최애라에게 “늦게 전에 시집이나 가라”며 훈수를 뒀다.

최애라에게는 뒷바라지하는 고시생 남자친구가 있었다. 이번에도 낙방한 최애라의 남자친구는 태평하게 국토대장정을 가겠다는 요구를 했고 이에 화를 내던 최애라였지만 남자친구의 형편에 자전거가 없음을 직감, 직접 자전거를 사주며 남자친구의 고시원에 방문했다.

▲ 사진=KBS2 '쌈 마이웨이' 방송 캡쳐

그러나 남자친구와 고시원의 사람들은 최애라를 대하는 모습들이 어딘가 모르게 불안해했다. 사실 남자친구와 고시원 옆 백반집 아주머니는 서로에게 눈이 맞아 바람을 펴고 있었던 것. 이를 눈치 챈 최애라는 “겨우 고시촌 밥집 아주머니냐”고 남자친구에게 화를 냈지만 사실 자신보다 훨씬 잘나가는, 한마디로 서민 갑부의 백반집 사장이었다.

결국 집으로 돌아가는 길 최애라는 고동만을 만났고 고동만 역시 이날 최애라에게 일어났던 모든 일들을 알게 됐다. 고동만은 친구로서 최애라를 안타까워했으나 걱정 섞인 말 보다는 ‘틱틱’대는, 츤데레같은 면모를 보이며 막역한 친구사이임을 나타냈다.

또한 이날 방송 말미, 집으로 돌아가는 최애라와 고동만을 바라보는 박혜란(이엘리야 분)의 의미심장한 모습으로 다음 회를 궁금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원은 이전 흥행작 ‘태양의 후예’와는 180도 다른 로맨틱코미디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또한 실생활에 가까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불러일으켰다.

한편 '쌈 마이웨이'는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남들이 뭐라던 '마이웨이'를 가려는 마이너리그 청춘들의 골 때리는 성장로맨스를 담았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지영기자 b33151_@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