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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상대로 4-2 승! 챔스 8강!

기사 등록 2016-03-1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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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남용희기자]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이 유벤투스와 연장까지가는 명승부 끝에 4-2(1,2차전 합계 6-4)로 승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뮌헨은 1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4-2로 승리했다.

명문 구단끼리 맞대결답게 양 팀은 가용한 최상의 전력으로 맞붙었다.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채 무승부를 기록한 두 팀은 경기 시작전부터 긴장감을 줬다. 전반 시작과 함께 유벤투스는 전방압박을 하며 투지를 불태웠다. 그리고 그 효과는 전반 6분 포그바의 골로 빛을 봤다. 알라바의 수비 실책을 리히슈타이너가 가로채 포그바에게 패스해 골망을 흔든 것.

수비 실책으로 실점을 한 뮌헨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전반 22분 노이어가 킥 미스를 하며 모라타에 연결돼 골을 허용했지만 오프사이드로 판명돼 숨을 돌렸다.

하지만 전반 28분 모라타가 폭풍 드리블로 뮌헨의 수비수 3명을 벗겨내고 우측에서 쇄도해 들어오던 콰드라도가 람까지 따돌린 후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해 2번째 득점을 성공시키며 전반을 2-0으로 마무리 지었다.

전반전을 내준 뮌헨이 후반전에 승부수를 꺼냈다. 중앙 수비수 베나티아를 빼고 베르나트를 투입해 수비진에 변화를 줬고 경기는 콰드라도와 비달이 몸싸움까지 이어지며 한층 더 격렬해졌다.

유벤투스는 전반전에 재미를 봤던 전방압박을 지속하며 뮌헨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알론소를 벤치로 부르고 코망을 투입해 총 공세를 펼쳤다.

그리고 후반 28분 코스타의 크로스를 레반도프스키가 머리로 밀어넣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기세가 오른 뮌헨은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갔고 기어이 동점골까지 만들어 냈다.

후반 45분이 지난 추가시간, 교체로 들어온 코망이 크로스한 공을 뮐러가 헤더로 득점에 성공시키며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1,2차전 합계 4-4로 동률을 이룬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해 승부를 이어갔고, 연장 후반 3분 뮌헨이 역전에 성공했다.

연장 전반 11분 교체 투입된 알칸타라가 뮐러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유벤투스의 골문에 공을 밀어넣었다. 이어 2분 후 코망이 왼발 슈팅으로 한 골 더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뮌헨은 유벤투스에게 4-2, 합계 스코어 6-4로 대역전극을 선보이 챔피언스리그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남용희기자 nyh5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