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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 손담비, 독기 품은 얼음공주로 변신

기사 등록 2012-01-1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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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빛과 그림자’의 손담비가 싸늘한 눈빛으로 가시 돋힌 독설을 쏟아내며 차가운 얼음공주로 변신했다.

손담비는 지난 1월 16일 방송한 MBC 창사 50주년 특별 기획 드라마 ‘빛과 그림자’ (극본 최완규, 연출 이주환 이상엽)에서 자신이 애지중지하던 곡을 가로챈 정혜(남상미)에게 이전에는 전혀 드러내지 않았던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새로운 반전 매력을 유감없이 펼쳐냈다.

극중 채영(손담비 분)은 오랜만에 연습실에 방문했다가 정혜와 마주친 상황. 의도치 않게 채영의 곡을 가로챈 꼴이 된 정혜는 곡을 받게 된 경위를 설명했으나 채영은 상황에 대한 아무런 의심 없이 곡을 덜컥 받은 정혜의 경솔했던 태도에 대해 지적했다.

극 초반 채영은 최고의 자리에 오른 톱가수였지만 위치와는 상관없이 무명에 불과한 정혜에게 자신의 무대 의상을 주거나, 춤을 봐주는 등 다정하고 배려심 깊은, 인간적인 면모를 선보여왔다. 그러나 자신이 애지중지 하던 곡을 정혜에게 뺏긴 뒤부터 냉기가 흐르는 차가운 모습으로 돌변했다.

이날 방송에서 손담비는 싸늘한 눈빛과 상처 입은 채영의 내면을 제대로 날이 선 모습으로 섬세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시청자들은 “분노와 질투의 심지에 제대로 불이 붙은 손담비의 연기에 나도 오싹”, “도시적인 미모의 손담비라 그런지 차가운 연기도 잘 어울려요!”, “싸늘한 눈빛연기가 섹시하게 느껴지긴 또 처음이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