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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물괴’ 김명민 “혜리 촬영 때 거지인 줄 알았다”

기사 등록 2018-08-1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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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장영준기자] 배우 김명민이 16일 영화 ‘물괴’ 제작보고회에서 함께 촬영한 이혜리에 대해 “촬영 때 거지같이 하고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물괴’ 제작보고회가 진행, 감독 허종호, 배우 김명민, 김인권, 이혜리, 최우식이 참석했다.

김명민이 극중 딸로 등장하는 혜리에 대해“처음 상견례하고 대본 리딩을 하는데 누군지 못 알아봤다. 촬영하면서 역할에 맞춰 거지같이 하고 나타났다”며 “정말 보조출연자 중 한 명인줄 알았다. 그때 ‘정말 자세가 된 배우구나’하고 느꼈다”고 전했다.

이에 이혜리는 “윤겸(김명민 분) 딸로 나오는데 선배가 키가 크다고 처음엔 싫어했다”며 “촬영시작하면서 너무 많이 챙겨주고 예쁨을 많이 받아 감사하며 찍었다”고 말했다.

영화 ‘물괴’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조선, 그리고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다. 오는 9월 13일 개봉.

장영준기자 joon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