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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볼티모어전 '1볼넷 3삼진 침묵' 시즌타율 0.167

기사 등록 2016-04-0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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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성록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볼티모어 전에서 1볼넷 3삼진을 기록하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시즌 타율은 1할 6푼 7리가 됐다.

박병호는 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타자(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2회초 타석에 등장했다. 박병호는 요바니 가야르도를 상대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전개해 나가며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었다.

박병호는 4회초 1사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가야르도의 높은 공에 방망이가 따라나가고 말았다.

세번째 타석에서는 타점 찬스가 왔다. 박병호는 2-4로 뒤지고 있던 6회초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마이칼 기븐스를 상대로 2S의 불리한 볼카운에 몰렸다. 이후 파울 2개를 잇따라 치며 상대를 물고 늘어졌지만,떨어지는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이후 8회초 2사에 이날 경기 마지막 타석을 잡은 박병호는 이번에도 2S로 볼카운트 싸움에서 밀렸다. 투수 오데이의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공에 헛스윙해 3구 삼진을 기록했다.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리자,6회에 이어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는 공에 방망이가 따라나가는 상황이 계속됐다.

한편,경기는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4-2로 승리하며 개막 2연승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이번에도 결장해 메이저리그 첫 출전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2연패에 빠졌다.

(사진=MLB.COM)

김성록기자 honjk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