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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in 방송]‘화려한 유혹’ 독한 여자 최강희, 시청자들은 환호한다! 명장면 3

기사 등록 2015-12-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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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황연진기자]독한 연기로 돌아온 배우 최강희, 그의 변신이 반갑다.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에서 최강희(신은수 역)가 그동안 답답했던 마음을 날려버릴 복수극을 시작했다. 갈소원(홍미래 역)를 코마 상태까지 몰고 간 차예련(강일주 분)에게 복수의 칼날을 꺼내 들며 통쾌한 반격에 나선 것.

복수를 시작한 최강희가 어떤 통쾌한 면모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을까? ‘사이다 명장면’ 셋을 짚어봤다.

최강희, ‘팜므파탈’로 파격변신

최강희는 극 중 정진영(강석현 역)의 서재에서 한 권의 시집과 함께 자신의 립스틱을 발견한 후 그의 마음이 자신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이후 정진영이 주최하는 ‘후원의 밤’ 행사에 초대를 받은 최강희는 처음에 거절 의사를 밝혔지만 강일주가 TV에 출연한 모습을 보고 생각을 바꿨다. 차예련에게 복수하기 위해 정진영을 이용하기로 마음을 먹은 것.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독기 서린 살벌함으로 무장한 채 ‘복수녀’로 돌변한 신은수는 눈빛부터 웃음까지 180도 바뀐 섬뜩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소름 끼치게 했다.

불꽃 따귀 세례

최강희의 악녀 변신이 시작된 후 시청자들의 카타르시스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장면은 최강희의 불꽃 따귀 장면이다. 그는 정진영 찾고 있는 비자금 문서 원본을 찾기 위해 정진영의 집에 비서로 재입성했다. 그러나 딸 갈소원이 강일주의 반지 도둑으로 누명을 쓴 터라 정진영을 제외한 그의 모든 식구에게 최강희는 ‘눈엣가시’ 그 자체였다.

메이드들까지 자신과 홍미래를 험담하는 장면을 목격한 최강희는 폭풍 따귀와 함께 “입 조심해. 다음 번엔 이 정도로 끝나지 않아”라고 경고를 날렸다. 항상 당하기만 했던 최강희의 거침없는 공격은 시청자에게 왠지 모를 통쾌함을 선사했다.

답답한 속 뻥 뚫는 돌직구
친구에서 원수가 된 신은수와 강일주의 살벌한 신경전도 빼놓을 수 없다. 극 중 최강희는 차예련에게 “반지를 찾고 있던 건 맞니? 혹시 우리 딸이 보지 말아야 될 뭔가를 가져간 거니?”라고 그의 속내를 넌지시 떠보려 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어 “그깟 반지 신경쓰지말라”는 차예련의 말에 “그깟 반지? 그깟 반지 때문에 내 딸은 일어서지도 못해”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강일주의 뻔뻔한 행동에 분노를 느꼈던 시청자는 신은수의 시원한 한 방에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는 반응. 신은수가 앞으로 어떤 복수전을 펼치며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지 기대감이 모인다.

한편, ‘화려한 유혹’은 비밀스러운 이끌림에 화려한 세계로 던져진 한 여인의 이야기로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황연진기자 wldnjsdl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