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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불한당' 설경구 "재호 역을 큰 틀에서 연기하려고 노력"

기사 등록 2017-05-0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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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변주원기자[이슈데일리 인재윤기자]2일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감독 변성현)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배우 설경구가 "재호에게 현수는 믿고 싶었던 유일한 사람이었다"면서 캐릭터를 설명했다.

설경구는 이날 "극중 한재호는 상처가 있는 복잡한 캐릭터인 것 같다 어떤 사람이라 생각하고 연기하며 어떤 것을 준비했나"라는 질문에 "한재호는 현수를 정말 좋아한다. 이 사람이 영화 속에서 인생을 살면서 유일하게 믿고 싶었던 사람이고 마음을 다줘도 될 사람이 조현수 뿐이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재호는 현수를 너무 아낀 나머지 해서는 안 될 짓도 하고, 의심도 하며 현수가 배신 할 것 같은 불안감에 휩싸이는 인물이라서 큰 틀에서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설경구는 "임시완을 사랑하는 심정으로 연기했다. 거칠지 않는데 거친 척하고 잘 보이기 위해 뭔가 하려는 외로운 사람이다. 사랑하는 마음을 안 들키려고 하지 않으려는 점에 집중했던 것 같다"고 역할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제70회 칸 영화제 초청 관련해 설경구는 "칸에 갈 예정이다. 기대도 크고 짧게 가더라도 눈에 많은걸 담고 오려고 한다. 일정은 아직 안 나왔지만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범죄조직 1인자를 노리는 재호(설경구 분)와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임시완 분)가 교도소에서 만나 의리를 다지고, 출소 이후 의기투합하던 중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5월 18일 개봉예정.

인재윤기자 jeayoon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