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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 조달환, '전설의 라켓' 노영순 선수 상대로 '고군분투'

기사 등록 2013-10-09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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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조달환이 25년 만에 깨어난 ‘전설의 라켓’ 노영순 선수를 상태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10월 8일 오후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사이판 특집’ 편이 전파를 탔다.

예체능 팀은 초반부터 두 경기를 연속 승리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순식간에 동점을 허용, 박성호의 선방으로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위급해진 사이판 팀은 현정화와 활동했던 노영순 선수를 히든 카드로 제시, 조달환과의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노영순 선수는 라켓의 검은 면과 빨간 면을 자유자재로 바꿔 플레이하는 ‘안티스핀러버’ 전문 수비수답게 노련한 플레이로 조달환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조달환은 생전 처음 겪는 플레이에 계속해서 실점을 허용했다. 노영순 선수 또한 수비수 특유의 끈질긴 플레이와 ‘안티스핀러버’로 승리를 차지, 이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조달환은 경기에 졌음에도 불구하고 멋진 플레이를 선보인 노영순 선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라스트 맨’ 이수근이 등장해 마지막 경기를 펼쳤지만, 사이판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그간 예체능팀과 동고동락한 조달환을 위한 굿바이 파티가 마련됐다. 갑작스런 소식을 접한 예체능 멤버들은 붉어지는 눈시울을 감추지 못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