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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축구대표팀, 시리아 상대로 0-0 무승부...'앞으로가 관건'

기사 등록 2016-09-0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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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황진운기자]대한민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6일 시리아를 상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이날 말레이시아 세렘반의 툰쿠 압둘 라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 경기에서 시리아를 상대로 비겼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일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중국과의 경기에서 시종일관 압도하다 연속 2골을 먹히며 진땀나는 후반전을 보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더욱 날카로운 정신력으로 경기를 치렀어야 했다.

하지만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은 약체로 평가받는 시리아 선수들을 상대로 특별한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며 다소 답답한 모습을 보였고 경기 종료 후 고개를 떨궜다.

가장 큰 문제는 상대방의 전술에 말렸던 것이다. 시리아는 일명 '침대 축구'를 시종 일관 고수하며 우리 공격수들의 진을 뺐다. 여기에 시리아 수비수들의 몸을 던지는 수비는 공격의 맥을 끊었다. 결국 한국은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대한민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10월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다. 중동 특유의 '침대 축구'가 펼쳐질 것이 확실시 되는 상황.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어떤 카드를 꺼내들며 국민들의 우려를 털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방송장면캡처)

황진운기자 tym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