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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이재성-손흥민 골 활약 미얀마에 2대 0 승리

기사 등록 2015-06-17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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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 월드컵 태극전사들이 이재성과 손흥민의 골로 첫 승을 올렸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밤(한국시각) 태국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예선에서 미얀마에 2대 0으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상대를 약체라 여겨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날 대표팀은 이정협이 최전방에 섰고, 손흥민과 이재성, 염기훈이 2선에 위치했다. 정우영과 한국영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김진수와 김창수가 좌우 풀백, 장현수와 곽태휘가 중앙에서 포백을 완성했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대표팀은 시종일관 미얀마의 골문을 위협한 끝에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문전으로 올린 볼을 이재성이 헤딩골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전에는 이정협이 얻어낸 프리킥을 손흥민이 무회전 슈팅으로 차 득점을 기록했다.

2대 0 승리로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숙제는 남았다. 대표팀은 상대가 수비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아시아 지역 2차예선을 치러야 한다. 상대팀은 선수비 후역습을 취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대표팀은 공격 정확성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고무적인 것은 이번 미얀마와의 경기에서 득점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한편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쿠웨이트, 레바논, 미얀마, 라오스와 G조에 편성되어 있는 대표팀은 이번 미얀마전을 시작으로 내년 3월 29일까지 총 8경기를 치른다.

2차예선에서 각 조 1위에 오른 8개 팀과 2위 중 4개팀, 총 12팀이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서게 된다.

대표팀은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여창용 기자 hblood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