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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터뷰]에픽하이 타블로, 강혜정 작사 바비킴의 '굿 띵'에 얽힌 비화

기사 등록 2014-10-2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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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남성그룹 에픽하이 타블로가 부인이자 배우 강혜정이 최근 작사에 참여한 가수 바비킴의 '굿 띵(Good thing)'에 얽힌 뒷이야기를 밝혔다.

타블로는 27일 오후 1시 서울 서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컴백 기념 인터뷰에서 "(강)혜정이가 작사를 한 것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은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도움은 전혀 주지 않았다. 바비킴 형이 혜정이에게 가사를 부탁했고, 써서 보낸 것"이라고 덧붙이고는 "처음으로 공개하는 것인데, 사실 바비형에게 주는 것이니까 잘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혜정이에게 내게 가사를 주고 바비형에게 보내라고 했다. 그리고 혹시 몰라서 나의 버전도 같이 썼다. 총 2개의 가사를 바비형에게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블로는 "마치 블라인드 테스트처럼, 아마 바비형은 두 가지 모두 혜정이가 쓴 줄 알 것"이라며 "이후 충격적인 순간이 찾아왔다. 바비형이 첫 번째가 좋고, 두 번째는 별로라는 평을 내린 것이다. 두 번째가 내가 쓴 것"이라고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굉장히 황당했다. 만약 기사화가 되면 바비형도, 혜정이도 처음 알게 되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강혜정은 바비킴이 4년 만에 발표한 새 음반의 수록곡 '굿 띵'의 작사에 참여했다. 바비킴은 최근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타블로는 매 음반마다 참여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의 아내인 강혜정에게 가사를 부탁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속 모습을 보고 굉장히 행복해 보였기 때문"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한편 에픽하이는 지난 21일 새 음반 '신발장'을 내놓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각종 음악사이트에서 정상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몰이 중이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