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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컴백' 체리필터 "4년이나 흘렀는지 몰랐다…싱글 발표 계속할 것"

기사 등록 2014-06-1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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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4년이란 시간이 흘렀는지 몰랐습니다."

4년 만에 가요계에 복귀한 록밴드 체리필터의 말이다.

체리필터는 11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롤링홀에서 진행된 신곡 '안드로메다(Andromeda)'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올해 가기 전에는 새 음반을 내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유진은 "4년 동안 곡 작업에 매진했다. 그 중에서도 '안드로메다'가 가장 매력있다고 판단해서 선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정우진은 "사실 4년이란 시간이 흘렀다고는 실감하지 못했다. 회사 측에서 말해줘서 그런 줄 알았다"면서 "지구의 공전주기와 다른 세상에 살고 있었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또 "싱글곡을 많이 발표하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을 했고, 이 곡을 기점으로 싱글이 계속 나올 것"이라며 "그동안 활동을 못한 만큼 활발하게 공백을 메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로써 체리필터는 4년만의 가요계 복귀를 알렸다. 타이틀 곡 '안드로메다'는 체리필터가 즐겨 쓰는 멜로디워크에 록음악이 줄 수 있는 다이내믹한 리듬감이 조화를 이룬다.

아울러 영화, 만화주제가처럼 기획해 비주얼이 떠오르는 스토리 라인, 초반부의 래핑 등 과감하고 색다른 시도를 했다.

수록곡 '레인-샤워(Rain-shower)'는 미들템포의 팝 넘버로, 군더더기 없는 담백하고 스트레이트한 곡이다. 80년도 스타일의 사운드가 돋보인다. 또 다른 곡 '우산'은 분위기 있는 발라드 곡으로, 아날로그 딜레이 패드에 전자적인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체리필터는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