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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페인 평가전]한국, '무적함대' 스페인에 1대 6 완패 '주세종 발견에 위안'

기사 등록 2016-06-02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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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무적함대' 스페인에 1대 6로 완패했다.

1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위치한 레드불아레나에서 펼쳐진 한국과 스페인의 축구대표팀 평가전에서 한국은 전반전에만 스페인에게 3골을 허용하며 0대 3으로 전반전을 마친데 이어 후반에도 3골을 허용하며 1대 6으로 패배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후반 1분 놀리토가 프리킥 기회에서 오른발 슈팅이 골로 연결됐지만 한국 수비진의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렸다. 후반 4분 스페인은 코너킥 기회에서 부스케스의 코너킥이 모라타의 머리로 연결되면서 4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8분 스페인은 한국 수비진이 우왕좌왕하는 틈을 타 놀리토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5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후반 10분 한국은 한국영과 지동원이 강한 압박으로 바르트라를 막아내면서 한국영이 파울을 범했다.

후반 14분 스페인은 모라타가 앞으로 나온 김진현 골키퍼를 보고 침착하게 칩슛을 시도했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리고 말았다. 후반 15분 한국은 손흥민, 한국영, 김기희를 빼고 이재성, 주세종, 곽태휘를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후반 18분 스페인은 빠른 공격 전환으로 페드로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김진현이 막아냈다. 이어 후반 20분 한국은 남태희가 골에이리어 부근에서 날카로운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22분 한국은 지동원이 왼쪽 측면을 파고들다가 석현준에게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24분 한국은 장현수가 나가고 이용이 들어가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이용은 날카로운 크로스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후반 26분 한국은 석현준이 수비수를 앞에 두고도 자신감 있는 슈팅을 보여줬다. 후반 30분 한국은 주세종이 알칸타라에게 반칙을 당하면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이어지는 공격에서 석영이 크로스를 올렸지만 정확도가 부족했다.

좀처럼 실마리가 풀리지 않았던 한국은 후반 38분 주세종이 이재성이 패스한 공을 받아 강력한 슈팅을 시도해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40분에는 주세종과 남태희가 중앙 침투를 시도해 지동원에게 마무리 패스까지 넣었지만 수비가 먼저 걷어냈다.

후반 44분 스페인은 한국 수비가 집중력을 잃은 틈을 놓치지 않고 알바로 모라타가 골을 성공시키며 6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경기는 1대 6으로 스페인의 승리로 끝이 났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여창용 기자 hblood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