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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 '보헤미안 랩소디', 200% 싱크로율 '음악X퍼포먼스'

기사 등록 2018-10-3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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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네이버 영화
[이슈데일리 박관희기자] 시대와 세대를 초월,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전설의 록 밴드 '퀸'의 무대를 스크린에서 만난다. 제작진과 배우들의 노력으로 완성된 200%의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스크린 속 무대들은 관객의 마음을 움직일 준비를 마쳤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작품.

영화의 제작에 앞서 제작진이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퀸의 음악을 어떻게 담아낼 것인가였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제작 전부터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고 여기에 배우들의 열정까지 더해져 완벽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담아낼 수 있었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음악 감독을 맡은 베키 벤섬은 퀸의 실제 자료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명곡을 구현했다. 퀸의 오리지널 보컬과 밴드의 녹음 자료들을 영화에 적극 활용한 것.

베키 벤섬 감독은 반주에서 보컬까지 녹음 세션에 필요한 사항들을 직접 파악하고 이를 통해 완성된 사전 녹음을 배우들에게 보내 보컬, 악기 코치와 함께 연습하도록 했다. 여기에 실제 녹음된 음원을 바탕으로 작업한 배우들과 음악팀의 결과물을 더해 최대한 사실적인 사운드트랙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

▲ 사진=네이버 영화
이렇게 완성된 베키 벤섬 감독의 사전 녹음 음원은 배우들이 퍼포먼스를 개발하는 데에도 상당한 기여를 했다. 특히 노래하는 장면에서는 배우들에게 직접 따라 부르게 함으로서 그들의 목과 근육의 작은 움직임까지 카메라에 담아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표현했다.

배우들의 노력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요소. 레미 멜렉은 무브먼트 코치였던 폴리 베넷과 함께 프레디 머큐리의 삶까지 분석, 시기 별로 그의 퍼포먼스에 영향을 준 것들을 파악해 디테일을 살렸고, 퀸의 공연을 재현한 장면들에서는 무브먼트 코치와 함께 프레디 머큐리의 시선, 행동 마이크를 움직이는 티테일까지 신경 써 촬영했다.

뿐만 아니라 사전 비디오 촬영까지 진행해 몸의 움직임부터 호흡까지 신체적인 부분을 프레디 머큐리와 똑같이 보이도록 만들었고, 여기에 실제 악기를 다룰 줄 알았던 퀼림 리, 벤 하디, 조셉 마젤로의 끝없는 연습과 실존 인물 연구까지 더해져 실제 멤버들의 퍼포먼스를 표현하는 데 기여했다.

실제로 레미 멜렉이 가장 프레디 머큐리가 된 것 같은 순간으로 '퍼포먼스 시퀀스'를 꼽았을 만큼 음악과 퍼포먼스에 엄청난 공을 들인 ‘보헤미안 랩소디’의 찬란한 무대는 오는 31일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134분.

박관희기자 gany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