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2016 리우올림픽]남자 양궁 이승윤, 브라질-스페인 무찌르고 16강 ‘안착’

기사 등록 2016-08-09 22:34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양지연기자]이승윤(21, 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기보배에 이어 두 번째로 양궁 개인 16강에 진출했다.

우선 이승윤은 9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 64강에서 브라질의 다니엘 헤젠지 사비에르와 만났다.

이 경기에서 이승윤은 세트스코어 6-2(28-22 30-27 27-28 28-26)로 승리하며 32강에 진출했다. 특히 2세트에서는 세 발 모두 10점을 맞추며 완벽한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3세트에서 10점을 두발 쏜 다니엘에게 이승윤은 세트스코어 2점을 내주기도 했지만 이어지는 4세트에서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며 28-26으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32강에 진출한 이승윤은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스페인의 알바리노 가르시아를 만났다. 이승윤은 알바리노에 세트스코어 7-1(28-27 29-23 29-29 28-27)로 승리했다.

1세트에서 이승윤은 18-19로 뒤진 상황 속 보기 좋게 10점을 맞췄고 상대가 8점을 쏘며 1점차로 승리했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2세트에서는 4점을 쏜 가르시아 덕에 쉽게 승부가 났다. 이어지는 3세트에서 이승윤과 가르시아는 둘 다 각각 29점을 만들며 팽팽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4세트에서 결국 승부가 났다. 2번 째 발까지 19-19로 접전을 펼치던 두 사람은 이승윤이 9점, 가르시아가 8점을 쏘며 이승윤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이승윤은 지난 6월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월드컵 3차 대회에서 개인전, 단체전 모두 금메달을 따는 등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가뿐하게 16강에 진출한 이승윤에게 올림픽 남자 양궁 금메달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김우진(청주시청)은 전날 32강에서 탈락했으며 구본찬(현대제철)은 오는 11일 64강전에 나선다.

(사진=코오롱엑스텐보이즈 홈페이지)

양지연기자 jy4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