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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유산' 최원영, 차별화된 마마보이 연기로 '시선집중'

기사 등록 2013-02-0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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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의 최원영이 회를 거듭할수록 찌질남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지난 2월 3일 방송에서 김철규(최원영 분)은 자신의 아내 민채원(유진 분)을 어머니 방영자(박원숙 분)의 그늘에서 벗어나게 해주기 위해 이민 계획까지 세우며 마마보이로 살아온 지난 날들을 청산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평생을 어머니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마마보이 김철규는 대표이사직을 내놓고 어머니를 떠날 결심을 하며 민채원에게 애정을 쏟았다.

많은 드라마에 등장했던 다수의 마마보이 캐릭터들은 어머니에 대한 집착과 독립성 결여된 모습으로 표현돼 비호감의 아이콘으로 손꼽혀 왔다. 하지 최원영은 보다 현실적인 찌질남 캐릭터 김철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는 불륜으로 오해했던 유진에 대한 사실을 알게 된 후 몇 번이고 무릎을 꿇으며 자신의 죄에 용서를 빌기도 하고 마마보이에서 애처가로 노선을 변경한 후에는 유진을 다그치는 어머니 박원숙에게 큰 소리를 내기도 하는 등 보다 차별화된 마마보이 캐릭터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