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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희의 FOCUS케이팝]SM이 래퍼들과 만나면? '시너지 UP'

기사 등록 2016-06-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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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래퍼들의 만남은 성공적이었다. 힙합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SM의 인기 아티스트, 기획력이 더해져 곡에 대한 반응은 더 배가 됐다.

SM은 올해부터 매주 금요일, SM STATIOM을 통해 새로운 음원을 공개하고 있다. 여기에는 SM 소속의 아티스트 뿐 아니라 프로듀서, 작곡가, 다른 소속사의 가수들도 참여해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곡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최근에는 SM과 래퍼의 만남이 화제인데, 이는 SM에 특별하게 힙합 씬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래퍼가 없기 때문에 더욱 눈여겨보게 된다.

그간 발표된 'SM X 래퍼' 조합의 곡들을 살펴봤다.

#첸X헤이즈 '썸타'
엑소 첸과 헤이즈가 발표한 '썸타'는 펑키한 신스 사운드와 기타 리프가 돋보이는 업템포의 댄스 넘버. 엑소 메인보컬로 뛰어난 가창력을 소유한 첸과 헤이즈의 멋스러운 래핑이 조화를 이뤄 듣는 재미를 더한다.

첸은 엑소 활동은 물론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태양의 후예’ 등 OST에 참여해 뛰어난 가창력과 개성 있는 음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헤이즈는 지난해 Mnet '언프리티 랩스타2'에 출연해 실력을 인정 받은 래퍼. '썸타' 랩 작사에도 직접 참여하며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티파니X사이먼 도미닉 'Heartbreak Hotel'
소녀시대 티파니와 사이먼 도미닉의 만남 역시 신선하다. 'Heartbreak Hotel'은 오랜 연인 사이의 이별을 덤덤하게 표현한 신비스러운 분위기의 곡으로, 사이먼 도미닉의 직설적인 랩과 티파니의 차분한 보컬이 대비를 이루고 있어 팬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티파니는 소녀시대 및 유닛 태티서 멤버로 활약함은 물론이고 지난달 첫 솔로 앨범 'I Just Wanna Dance’를 발표, 각종 음악차트 1위를 차지하며 주목받고 있다. 사이먼 도미닉은 힙합 레이블 AOMG의 수장이자 실력파 래퍼. 현재는 Mnet '쇼미더머니5'에서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며 활약하고 있다.

#보아X빈지노 'No Matter What'
가장 최근 공개된 'No Matter What'는 SM과 래퍼 만남의 정점을 이뤘다. 16년차 베테랑 가수 보아와 인기래퍼 빈지노의 만남에 폭발적인 반응이 반응이 쏟아진 것. 공개 직후 주요 음원차트 1위는 물론이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도 이름이 오르며 저력을 과시했다.

'No Matter What'은 여름에 잘 어울리는 트로피컬 하우스 곡으로, 연인 사이의 사랑에 대한 감정을 명품 보이스 보아와 실력파 래퍼 빈지노의 완벽한 호흡으로 표현해 리스너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이에 대해 SM측 관계자는 "아티스트에 국한되지 않고 프로듀서, 브랜드간 다양한 합작을 보여주려고 한다"며 "앞으로 래퍼뿐 아니라 다방면으로 지속적인 콜레보레이션을 선보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SM에 따르면 이러한 콜라보레이션이 단순히 인기를 끌기 위한 것만은 아니다. 음원 성적과는 별개로 SM만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 대중들에게 선보이겠다는 것. 앞으로 SM이 내놓을 합작이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변진희기자 cvcv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