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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탈' 진세연 vs 한채아, 독한여자들의 육탄전 '팽팽'

기사 등록 2012-07-1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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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각시탈' 속 진세연과 한채아의 몸을 사리지 않은 열연이 빛난 한회였다.

7월 18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차영훈)에서는 독립군 대장의 달로 독립운동의 전방에서 활약 중인 목단(진세연 분)과 키쇼카이 회장 우에노의 양녀로 회원들을 조정하고 있는 홍주(한채아 분)의 결투가 펼쳐졌다.

'각시탈'의 두 여제의 불꽃튀는 육탄전의 극의 재미는 물론 흥미를 높이는데 한 몫 했다. 순사들에게 쫓기며 아스카 호텔로 숨어들어간 목단을 홍주가 발견하며 결투는 시작됐다.

홍주에게 목단은 각시탈을 잡기 위한 중요한 미끼였고, 더불어 강토(주원 분)와 심상치 않은 관계라는 사실을 안 후부터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이기도 했다.

급기야 홍주는 지난날 수녀로 위장해 목단에게 접근, 정보를 얻으려고 했다. 이를 안 목단은 목숨에 위협을 느끼고, 기지를 발휘해 도망치지만 결국 홍주와 마주하고 만 것.

이로써 극동 서커스 단원으로 날렵한 몸놀림과 빠른 도주가 특기인 목단과 군인도 견디기 힘든 첩보훈련을 받아 무술에 능숙한 홍주가 결투를 벌이게 된 것이다.

두 사람의 팽팽한 신경전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극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특히 쫓고 쫓기는 추격과 더불어 육탄전을 벌인두 사람은 남성 못지 않은 액션 연기로 장면의 완성도를 높였다.

두 여배우의 불꽃 튀는 맞대결은 강토와 슌지(박기웅 분)의 혈투와는 또 다른 긴장감과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각시탈의 정체에 관한 결정적 단서를 얻은 슌지와 이에 맞서는 이강토의 치열한 두뇌싸움이 담겨 다음회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