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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시선] 김세아,고소인 주장 전면 반박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 나설것"(공식입장)

기사 등록 2016-05-2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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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상록기자] 김세아 측이 지난 26일 한 회계법인 부회장 A씨의 아내 J씨로부터 1억원의 위자료 청구 소송 및 사문서 위조혐의에 휘말린 후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세아가 소송을 당한 사실이 알려지자,언론은 앞다투어 김세아의 사건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도했다.(집중적이라기보다는 공격적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지도 모른다.)

그도 그럴 것이,김세아의 이름은 26일부터 27일까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계속 오르락내렸다. 매체는 대중들의 알 권리라는 이념을 내세워 갖은 방법으로 클릭을 유도하기 위한 추측성 기사를 쏟아냈다.

사건의 맥락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일반 독자들은 기사의 단어 하나 하나와 문장을 보고, 곧이 곧대로 믿게되는 상황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

이에 김세아는 확인되지 않은 언론의 무책임한 보도 방식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섰다.

김세아는 "앞서 밝힌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인 강경 대응 방침 입장에는 추호도 변함이 없으며 더 이상은 죄사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답했다.

고소인 J씨의 고소사유는 자신의 남편 A씨와 김세아가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해 혼인이 파탄났으며, 이와 함께 김세아가 A씨 소속 법인의 소유 차량과 기사서비스, 월세 500만원의 서울 강남 소재 고급 오피스텔 등을 제공 받았다는 것이다.

이후,27일 오후에는 J씨가 김세아를 사문서 위조혐의로 추가 고소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자신 소유 호텔 숙박권을 김세아가 자신의 양도 없이 사용했다는 것이 요지다.

이에 맞서 김세아는 고소인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지난해 겨울, 회사(A씨가 소속된 회계법인)에서 마케팅 업무를 3개월 정도 했고 보수로 월 500만원과 차량(기사 서비스포함)을 제공 받았다" 고 전했다.

김세아는 이어서 "당시 회사 임원회의에서 책정된 결과라고 들었고, 관련 계약서도 작성했다. 차량 역시 업무 종료 후 반납했다. 이 보수가 문제될 부분은 전혀 없다" 고 주장하며 "월세 500만원 오피스텔도 제공 받은 적이 없다. 거주 목적이 아닌 회사 서류 보관 및 대외 홍보 업무와,회사 복지 차원의 필라테스 연습처로 기획됐으며 열흘도 채 이용하지 않았다. 오피스텔은 회사 서류 보관 장소 등의 다용도로 쓰인 곳이다" 고 덧붙였다.

그는 사문서 위조 혐의에 대해서도 "회사 재직 당시 고용인인 A씨로부터 둘째 아이 생일잔치를 호텔에서 하라는 호의를 받아 들였던 것 뿐" 이라며 "호텔 멤버십으로 이용되는 곳을 아무런 허가 없이 가족을 데리고 숙박을 할 수가 있겠냐"라며 "회원이 예약하지 않으면 출입할 수 없는 곳이다" 라고 해명했다.

김세아는 "허위사실로 시작된 왜곡된 보도가 마치 사실인 것처럼 둔갑되고 부풀졌다"라며 "그로 인해 저는 물론 소중한 두 아이와 가족 모두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큰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라고 답했다.

그는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흥미로 치부될 수 있지만 우리 가족에게는 한 마디 한 마디가 씻을 수 없는 아픔이고 상처다" 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김세아는 끝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무책임한 언론보도와 무분별한 악성댓글을 중지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 이렇게까지 호소해도 무시된다면 제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이에 상응한 법적 책임도 불사할 것임을 다시 한 번 밝힌다"라고 강경한 뜻을 나타냈다.

김세아와 A 부회장에 대한 소송은 오는 6월 가정법원에서 열린다. 아직 어느쪽의 주장이 맞는지는 밝혀진 바가 없다.

고소인 J씨의 주장이 맞다면,김세아는 그에 따른 책임을 질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김씨가 무혐의를 입증한다면, 이미 쏟아졌던 비난과 그로 인해 받은 고통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

(사진=이슈데일리 DB)

김상록기자 honjk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