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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시선]'나의 소녀시대' 왕대륙, 논란 일었던 한국에 과연 방문할까

기사 등록 2016-05-2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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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성찬얼기자] 호재와 악재는 같이 온다고 했던가. 대만 영화 ‘나의 소녀시대(감독 프랭키 첸)'가 20만 관객을 돌파하며 25일 주연배우 왕대륙의 내한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이후 27일 왕대륙과 프랭키 첸 감독의 '불륜설'이 제기돼 많은 팬들의 실망감을 자아냈다.

'나의 소녀시대'는 지난 12일 개봉하며 깜짝 놀랄 흥행신기록을 세워갔다. 채 200개도 되지 않은 스크린에서 매일 1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더니 24일을 기점으로 2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대만영화 개봉작 중 최고 기록이었다.

아름다운 첫사랑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답게 배우들의 '꿀케미'가 유독 돋보이는 '나의 소녀시대'는 특히 쉬타이위 역의 왕대륙이 인기의 중심이다. 그는 작품 속에서 학교를 휘어잡는 '나쁜 남자'이자 사랑에는 순애보적인 쉬타이위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때문에 왕대륙의 내한 소식은 그 자체만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25일 왕대륙의 내한 소식은 하루종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위치하며 그 화제성을 입증했다.

그러나 27일 각종 커뮤니티에 대만에 보도된 기사가 퍼지기 시작했다. 프랭키 첸 감독과 왕대륙이 개봉 축하연 현장에서 딥키스를 나누는 등 '불륜설'이 제기된 것. 이후 기사 내용뿐만 아니라 현장의 동영상까지 퍼지며 사태는 일파만파로 번져갔다.

무엇보다 그의 행동이 불편함을 넘어 논란을 낳은 건 현장에 감독의 남편이 있었다는 점이다.지속적인 애정관계로 불륜을 저질렀는지는 둘째치더라도 두 사람의 딥키스가 상당히 충격적이었던 그 때문이었다.

이후 '나의 소녀시대'의 감독과 제작진은 “왕대륙은 당시 함께 자리한 프랭키 첸 남편의 허락을 맡고 키스를 한 것이며, 다른 배우도 이 감독에게 키스를 했다”며 논란을 자아낸 것에 사과했다. 국내 공식 SNS 계정을 통해서도 해당 내용을 전했다.

실제로 다른 배우들까지 감독에서 가벼운 키스를 했다고 증언하며 왕대륙을 두둔했고, 왕대륙이 감독과 그의 남편에게 양해를 구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논란은 종결됐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논란에 대한 기사보다 그에 대한 해명 기사는 보도량이 훨씬 적은 편이라 아직도 대중들은 왕대륙을 오해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내한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오해는 상승세이던 관객 스코어도 주춤하게 만들었다.

영화 팬이라면 누구나 기대하고 있을 스타의 방문, 그러나 다소 어처구니없는 논란에 '팬심'이 흔들린 한국에 과연 왕대륙이 내한을 할까. 오는 6월 5일과 6일 일정을 잡아둔 그가 한국 팬들의 심란한 마음을 다시 잡아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오드 제공]

성찬얼기자 remember_s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