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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 어린 시절 무서운 기억과 악몽 '생생'

기사 등록 2012-07-2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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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영화 ‘무서운 이야기’의 정범식 감독이 개봉 전일 관객들과의 만남을 개최했다.

정범식 감독은 지난 7월 24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메가박스 동대문 점에서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와 달’의 정범식 감독과 송지환 편집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영화의 개봉을 앞둔 만큼 관객들의 관심을 입증하는 자리였다.

정범식 감독은 “‘해와 달’은 모두다 한번쯤은 가지고 있을법한 어린 시절의 무서운 기억과 악몽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영화를 보는 관객마다 반응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 신기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 영화가 얼마나 무서운지 두고 보자’라는 식으로 관람하는 관객들도 있다”고 재치있게 말하며 웃음을 끌어내기도 했다. 또한 함께 작업한 아역 김현수에 대해 “몇 안되는 훌륭한 자질을 갖춘 배우”라고 칭찬을 했다.

또한 정범식 감독은 공포영화를 무섭게 보는 비법으로 “웬만한 공포영화는 무서워하지 않기 때문에 일부러 새벽에 헤드폰을 낀 채로 본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데 있어서 영화의 특색을 퇴색시키기보다는 장면을 보강해 더욱 공포스럽게 만드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해 아직 영화를 접하지 못한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한편 ‘무서운 이야기’는 언어장애를 가진 살인마(유연석 분)에게 납치돼 생사의 기로에 놓인 여고생(김지원 분)이 살아남기 위해 자신이 알고 있는 가장 ‘무서운 이야기’들을 들려준다는 내용을 담았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