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박지성, 시즌 3호골 성공..맨유는 리버풀에 패배 '16강 진출 좌절'

기사 등록 2012-01-29 09:57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리버풀과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 시즌 3호골을 성공했다. 그러나 팀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박지성은 1월 28일(현지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 경기장에서 진행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전반 37분 골문을 열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박지성은 이날 하파엘의 오른쪽 측면 패스를 중앙에서 오른발을 이용해 슛으로 연결시켰다. 그의 이날 골은 ‘박싱데이 매치’로 치른 지난달 26일 위건 애슬래틱과의 정규리그 18라운드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뒤 한 달 만의 공격포인트다.

박지성의 이 같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전반 다니엘 아게르에 선제골을 허용한데 이어 종료 직전에 디르크 카에 골문을 내줘 FA컵 32강에서 탈락했다.

박지성은 경기 직후 MU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 잘 뛰었고 충분히 이길 수 있었기에 패배에 화를 내고 있다”면서 “나 뿐만 아니라 모두가 집중력을 잃고 역전골을 허용하는 통에 실망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맨유의 라이벌이자 명문 구단인 리버풀의 안방 안필드에서는 항상 경기하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오늘 결과를 빨리 잊고 남아 있는 프리미어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선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하진기자 hajin1008@